철학자의 공책(空冊) - ‘보다, 묻다, 살다’에 관한 300일의 필사
최진석 지음 / 궁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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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아니라, 책을 쓴 저자를 향해 쏟아지는 화살. 굳이 서평에서 쓰지 않아도 될 말들. 어느 때보다 표현의 자유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그 어느 때보다 검열이 무서운 세상이 된 것 같다. 저자의 신간을 기다려온 나로서는 반가운 마음에 만점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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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라는 환상
알렉스 번 지음, 서민아 옮김 / 필로소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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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주의자들의 별점테러가 예상되어 보정의 의미에서 만점. 이견에 대한 과도하리만치 집착하고 물어뜯는 풍토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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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았다
야타베 다카시 외 지음, 안윤선 옮김 / 퍼니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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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으로 몰린 일본 어느 한 가장이 무죄판결을 받기까지의 지난한 기록. 피해자 보호와 무죄추정의 원칙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10여 년이 지난 지금 ‘동탄 헬스장 성범죄 무고‘ 사건을 보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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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아웃 코리아 - 미래가 없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채상욱.김정훈 지음 / 커넥티드그라운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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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국내 이민‘ 구조가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로 한계에 부딪힌 지속가능하지 않은 국가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책. 개인에게 있어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투자이민‘ 밖에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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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는 대한민국 -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김현성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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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국가가 해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157쪽)하에 인구구조 붕괴 전에 국가의 재정확장을 수반하는 구조의 정비로 앞으로 올 고통의 30년(2070~2100)을 버텨내자고 한다. 고통의 30년에는 동의하지만, 국가는 아마 해체 수준의 붕괴를 겪게 될 것라고 보기에 별 두 개를 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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