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의 일기
이향원 / 동쪽나라(=한민사) / 1997년 3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가장 아끼던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 너무나 이 이야기를 좋아해서 밤에도 안고 잤던 그 책이 아니었나. 어머니가 쓰레기통에 쳐박은 걸 보고 울고 난리를 치다가 기어이 새로 사기도 했던 책이었다. 가끔 한번 봤으면 했지만 오래전에 잊혀졌으리라 여겼었다. 이제는 세대가 변해 바뀐 부분도 많겠지만, 여전히 읽혀지고 있었다. 꼭지와 열매. 노마와 종하, 내가 사랑했던 아이들이다. 이젠 그 아이들도 중년의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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