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군
장 클로드 갈, 장 피에르 디오네 외 글 그림 / 문학동네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내용이 음울하다. 주제도 무겁기만 하다. 우리가 아는 만화가 아니다. 프랑스에서는 만화를 제9예술이라고 한다더니.. 프랑스 만화의 진수를 보는 느낌이다. 저자는 그림을 일일이 자기가 다 그린다고 한다.

이 책을 보다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책장을 덮어버렸다. 인생이 각박하게 느껴진다. 인생은 결코 즐거운 것이 아니며 민중은 부조리를 견뎌내야 하며 절대자의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저 유리긁는 소리를 든는것같은 기분뿐이다. 프랑스 만화 기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나 절대적 염세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안 보는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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