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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내 삶의 주인공은 나야. 내 자신을 스스로 사랑 해야 해."
우리는 알면서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꽤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을 위해 제 자신의 욕구와 제 삶을 잠시 억누르며 고이 접어 두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제가 점점 없어지더라고요.
뭔가 그냥 삐걱 삐걱 돌아가는 부속품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냥 정해진 하루를 무의미 하고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10주년 기념으로 새로 출간 되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읽어보았죠.
어린 시절 온스타일에서 방송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꼬박 꼬박 본방사수 했었거든요, 어린 시절 TV를 통해 본 오프라 윈프리는 진짜 자신감 넘치는 사람 그 자체 멋짐이 흘러 넘치는 사람이라 반짝 반짝 빛나더라고요. 방청객들이 언제나 그를 보고 환호하고 웃고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아요.
역시 이 책 안에 그 멋짐이 다 담겨 있었어요 . 사실 누구보다 암울하고
아픈 유년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찾아가며 인생을
반짝 반짝 빛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
자신의 경험과 인생에서 얻은 통찰을 다 담아 두었더라고요. 그게 그대로 전해져서 '나 이대로 따라만 해도 나 자신을 다시 찾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스멀 스멀 올라오면서 이때까지 제 자신을 아껴주지 못한 슬픔이 밀려 오기도 했어요.
인생을 잘 살아보려고 모든 걸 손에 움켜지고 제 자신을 갉아 먹으며 살아왔는데 순간적으로 제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려면 손에 움켜 진 걸 놓고 제 자신에게 충실 해야겠더라고요.
곁에 두고 시간 날 때 마다 읽으면서 제 자신을 다독였어요.
그리고 당장은 어렵겠지만 책을 통해 배운 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하나 씩 시도 해보려고 해요. 책을 덮고 난 후에 '고마워' 라고 책에게 말해줬어요.
혹시라도 잠시, 일시적으로 삶이 너무 지친거나 힘들거나 길을 잃었다면
한 장만이라도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14년간 그가 적은 글들 중에서
당신에게 꼭 맞는 응원에 글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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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