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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이해 편 ㅣ EBS 지식채널 건강 1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 것은 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모님을 모신지 5년이 넘어가고 있다. 항상 남을 이해하려 하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우릴 줄 아는 성격 이였다. 그런데 점차 의욕이 상실되고, 피곤하여, 남의 말에 신경 쓰기 싫게 되면서, 시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몸살로 병을 앓았다. 그러더니, 고혈압이 되고, 체중이 불어갔다. 다음단계는 간염이 왔다. 이제 정신을 차리려 하는데 피곤함이 잘 풀어지지 않고, 만성이 되면서 신경성 근육통이 동반한다. 지금은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내가 아는 지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것 같다는 충고를 해 주었다. 이러면 우울증이 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난 취미활동을 시작했고, 독서와 자기계발 강좌를 들으며 자연치유를 하고 있다.
몸이 변했다, 몸은 모른다. 우리에게 아프다고, 그러나 우린 모른다. 그래서 질병이 되고, 생사의 귀로에 서기도 한다. 책을 펼치면서 눈에 띄는 문구 감기약이 암 치료 약값 보다 더 많다는 것 우린 감기초기 증상만 있어도, 병원으로 달려가 주사 달라, 약 달라고 한다. 내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하지만 그건 아이를 망치는 일이란 것을 머리론 생각하면서, 가슴으로 의사에게 매달리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알게 된다. 민간요법은 각 나라마다 있었다. 감기증상에 인도에서 카레를, 프랑스에선 뜨거운 레드와인을 일본에선 뜨끈하게 데운 청주에 계란을 풀어 마신단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감기로 병원을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우리나라는 최고로 많이 병원방문 하는 질병이다.
몸을 말 한다 에선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들이 어떻게 손상되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건강체크리스트도 들어있어 나를 내 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몸이 뿔났다 현대사회는 넘치는 것이 문제다. 남아돌아가는 것이 독이 되어 몸이 뿔난다.
몸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한다. 쉬게 해주거나, 빼주는 것 그것으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몸이 살아난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체력이라 했다. 긍정적 사고와, 과하지 않은 식습관, 적당한 운동, 맑은 공기, 무엇보다 몸의 신호를 잘 읽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몸이 건강하고, 난 행복해 질 권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지식채널건강 몸의 이해 편은 나를 알게 해주고, 지금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듣게 해주었고, 내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며,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일깨워주는 의사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