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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책을 접했을 땐 그저 그런 일본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넘어가는 순간마다, 보통사람이라면 (비록 특수한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한번쯤은 고민해볼 만한 일들을 극적으로 구성해 놓은 이 소설을 읽고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죽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영혼을 대신해 딸의 몸속에 들어가 남편과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그 이야기통해 남편은 남편대로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내는 아내대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하는 그 상황 설정..
황당하고 조금은 영적인? 배경 설정이었지만,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런 이야기를 만든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마지막에 아내였을때, 자신이 간직했던 추억의 물건을 딸로 변한 자신의 결혼예물로 만든 아내의 마음과 그 사실을 알고 상황을 파악한 남편의, 어쩔수 없이 아내를 보내주는 그 애절한 마음이 압권인 책이었다.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