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다아실 완득이라는 책을 읽게되었다. 사실 읽은건 토요일... 썼던 독후감마저 생각나지 않지만 여튼 논술학원에서 읽게되버린책.. 유치해서 재미없다고 하시는분들이 있다던데 그냥 유치한게 낫다 자신들은 얼마나 지식이 풍부하신지 모르겠지만 어려운책보다 학생중심으로 이해가 확 갈만한 이런책이 차라리 훨씬 낫다. 처음 책을 보기전에는 완득이라는것이 이름인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다고나할까 사실 그냥 이름인것이 확티나지만 무슨 이런특이한 이름이 다있나 싶다 연필을 교정할때 쓰는 만득이 까지 생각날따름이다. (그러나 실제로 검색하니 연필만득이 뿐 아니라 이야기속 이름인 만득이가 또있다) 여튼 처음부터 등장인물들이 심상치않다. 담임선생 별명은 첫장부터 똥주로 불려진다 (다만 이 똥주는 알고보면 겉만 차갑지 속은 꽤 괜찮은 선생같다) 성장소설로서도 사회를 반영한 사회소설로서도 무색하지않을 내용을 자랑하고 있다 정말 이해안가는 완득이라는 남주인공이 등장하는것 치곤 글쓴이인 김려령 분이 참 많은 욕...도 알고계신다싶다. 보기에도 민망한 대사들이 한 두가지와 욕은 뭐 장마다 등장(..은 오바고)한다고 할까. 여튼 어머니가 있는줄 몰랐던 도완득, 완득이의 일상은 그렇게 시작된다. 똥주의 추천(??)이라기보단 똥주의 거짓말...... 로 인해 교회아닌 교회 (그러나 속에는 깊은의미가있던)에서 기도... 가 아닌.. 똥주에게 저주를 퍼붓는 완득이 _-.. 실로 기독교인으로서는 상상하지 못할방면으로 존경(??) 스럽지않을 수 없다. 이교회 사이비 아냐?? 의 대사로서 재미를 이끌어가는 완득이, 내생각쪽으로 또하나 남는대사를 가진 "이XX들 공부하는거 봐라 서울대가 갑자기 너희한테 막 손짓하냐??"의 대사주인공 똥주담임, 안그런거 같다가도 완득이를 좋아하게 되버린 윤하(;;) 서울대를 목표로 하게된 이유는 럭비를 하며 놀고있는 미국인들 옆 붕대를감은 이라크소년의 눈에서 증오를 느꼈기때문에.. 라는 참 반전적인 인생의 이유를 가진 윤하.. 그대사가 꽤 기억에 남는다. , 갑자기 등장한 완득이의 어머니, 드라마속 반대 대사를 그대로 읊고마시는 윤하의 어머니..("대략 우리 윤하는 공부밖에 모르는 애에요" 어쩌라고!!) 여튼 읽으시면 한번에 그냥 읽으실거다. 1주일두고 읽는 책필요없고 이건 소설이다. 사회적으론 노점상과 단속반, 외국인노동자들의 실상,장애인들의 실상을주인공들에게서 그대로 느끼게 한다. 품팔이 아닌 품팔이로 단속반에 걸려가고 맞아가면서 쫓기는 완득이의 가족.. 완득이의 아버지, 삼촌.. 아들을 버렸었지만 미안함을 느끼고 외국인노동자로 힘겹게 살아가는 완득이 어머니와 또다른 외국인노동자로 결국 쫓겨가고만 실은 착한 핫산. 아들보다 작은키로 장애인소리를 듣는 아버지 그러나 한때 소설가가 꿈이었던, 그래서 완득이를 자신보다는 잘살게 하고싶은 아버지. 학원에서 읽었지만 다시금 집에 쌓아놓고 읽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