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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ㅣ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이 불로 끝나리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얼음으로 끝나리라 말한다.
욕망을 맛본 나는 불을 택한 사람들 편에 섰다.
하지만 만일 세상이 두번 망해야 한다면
이미 증오에 대해 알고있는 나는 이렇게 말하리라.
얼음도 불못지않아 충분히 세상을 파멸시키리라고.
-로버트 프로스트
트와일라잇, 뉴문 에 이은 3권 이클립스.
일식 이라는 뜻의 영어인 모양이다.
트와일라잇, 뉴문 만큼이나 역시 두꺼운 책이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땐 양피지에 빨간글씨를 쓴듯한.. 책표지가 인상적이다.
물론 표지의 그림도 빼놓을 수는 없고,
'불과 얼음'에 대한 글귀(얼음도 불 못지않아 세상을 파멸시키기 충분하다는 글귀) 와,
갑자기 코믹북인줄 알 정도로 갑자기 등장했던 등장인물 일부의 그림(에밋,제스퍼,로잘리,앨리스).
뉴문의 늑대와 에드워드와 벨라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인상이었다. (뉴문의 그림은 늑대가 꽤 맘에 들었다)
아무튼 이런저런 그림, 글귀를 지나면 최후 통첩 부터의 내용들이 전개된다.
처음 내용부터 삼각관계가 점점 두드러진다.
에드워드와의 사랑에서 자신이 우정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사랑이라고 깨닫게 되는
제이콥과의 사랑 말이다.
이번편은 빅토리아에게 쫓기는 내용의 책이다.
하지만 역시.. 에드워드와의 로맨스 지수는
솔로가 부들부들 떨정도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이후로도 구제불능이다.
그야말로 로맨스 지수는 10점만점에 10점!
가면 갈수록 에드워드와 키스하고 제이콥과 또 키스하고..
점점 구제불능이 되가는 이 벨라라는 주인공을 어떻게 해야되나 싶었다.
게다가 한마디로 축약해 '너 없이는 못산다' 를 번복하는
벨라와 에드워드라는 닭살의 한계를 달리는 커플들..
훗 어쩌다 보니 벨라는 제이콥까지 사랑하게되서..
다시 에드워드하고만 이루어지길 바랄뿐이다.
아무튼
제임스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복수의 칼날을 갈던 빅토리아는
똑같이 짝을찾아 죽여야겠다는 각오로
벨라를 죽이기 위한 작전을 개시..
결국은 물론 승리의 에드워드와 뱀파이어, 늑대인간과 벨라가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지막은 벨라와 에드워드 결혼식 준비 로 끝나는데
결혼식 준비 치곤 왠지 제이콥에 대한 사랑까지 겹쳐
애매모호하게 끝났다고나 할까. 이 점에선 아쉬움을 감출 수없었다.
그렇지만
역시 다음권 내용이 기대된다.
브레이킹 던.
이건 또 무슨 의미일까. (검색을 생활화합시다 ㅜ)
마지막으로 인상깊은 구절에 이어 한마디.
" 내가 해치울 수 있는 구름이었으니까. 하지만 이클립스 와는 싸울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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