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데일 카네기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부모님이 사오신 오래된 '공부법'에 관련된 책 뒷면에 이책이 적혀있어서

처음으로 '심리학'적인 내용에 관심이 발동한 나머지

비록 오래되었더라도 책을주문했다 (하지만 책이 '구간'분류라 할인포인트적용하고 나니 가격이 6000원대..;)

저자는, '인간관계론' 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이책은 처세술로 37가지 사람을 움직이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각장으로 나눠서 일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읽다보면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당연한것이 새롭게 다가와서 실로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비슷비슷 하지만 여러 일화를 통해, 사람의 심리 라는 것이 보이는 책이다.

 
보통 친구들의 생일과 이름 등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책에선 만나는 사람마다 5만의 이름을 외우는 분도 소개되어있다.

도둑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니 그 사람과 논쟁을 피하고 자신이 말하는것보다 남이 말하는것을 들으라고 한다.

자신이 아는것을 말하려고 하는 경거망동은 피해야 한다고 하고 있고,

화가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이 남의 입장이 되어 보라고 한다.

단순히 남의 입장이 아니라, 그 속 깊은곳까지 입장을 바꿔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편지를 써보라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화가 나는 사람에게 그내용의 편지를 써서, 그대로 보내는 것이아니라

책장에 뒀다가 나중에 읽으면, 이미 화는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돌려말하기 랄까, 간접적으로 얘기하거나, 편지를 보내 수백, 수천달러의 이득을 보는법도 있다.

부분적으로 들어 알고있었던, 사람과 말하기 전에 그사람의 취미에 대해 먼저 알아두고 대화하고,

사람은 자신의 관심사를 좋아하므로 상대방의 취향을 이야기 할 필요도 있다는것,

사람과 말하기전에 자신이 말할거리와 그에대한 상대방의 대답을 정확히 생각하기전엔

토론장에 들어가지 않고 몇시간이고 서성거린다는 예도 있다.

 

남이 틀리고 잘못됐다해도 지적하거나 결점을 들춰서 굳이 잘못된것을 바로잡는것도

경우에 따라선 삼가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일화는 일화들중 제일 기억에 남는듯하다.

 

처음으로 읽어본 심리학적인 책이었는데, 왠지 당연한 내용들이 박혀버린것같다.

진작 읽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게 하는책인데, 4년전에 처음 출판된 책으로써

4년전 출판되었을때 이미 읽었다면 아마 상당수 많은 부분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누군가와 싸울일도 없고, 화나게 할일도 없는 그런부분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해본다.

비록 이미 싸우고, 화가났기에 되돌릴 수 없는 과거라면 이미 되돌릴 수 없더라도

이책과 함께 이런 속담으로 위안삼아 본다.

"적을 한 사람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친구도 만들 수 없다"

적을 만들어 본적이 있기에 더 발전해서 친구 만드는 법을 안다 라는 뜻이 되지않을까 싶다.

비록 그러기엔, 이미 너무 많은 적을 만들었을지라도.

간만에 읽고, 왠지 제일 감명 깊었던 책이라서, 다른 책과는 다르게 팔 수도 없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귀중한 책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괜찮지만 최대한 어렸을적에 읽는다면 도움이 될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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