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기행 2 -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편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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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외국인을 붙잡고 시청사의 모델을 물어보는 유시민을 보면 여행은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싶다.

건축물에 대한 이해, 알고자 하는 욕구.

그런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2이다.

용도가 다른 까사밀라와 훈데르트바서(공영임대주택) 를 비교할 줄 아는 지식인.

오래된 도시들은 상흔을 가지고 있다지만 오스트리아 빈은 완벽했다고 말한다.

그가 두번째로 방문한 도시 헝가리.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화가들의 작품이 있어 광장 좌우로 있던 미술관을 방문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영웅광장만 방문했던 것이 아쉽다.

세체니 온천도 마찬가지. 그 앞을 지나가기 쉬웠는데도 그 때는 왜 방문하지 않았는지

언제나 지나고 보면 후회뿐이다.

인공호수에 보트가 떠다니는 모습과 맑은 하늘이 기억에 남는 헝가리.

유시민은 여기에 헝가리 화폐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인다.

그리고 세번째, 프라하.

'지난 날의 상흔은 지난 일로 정리하고 오늘은 오늘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넷째, 드레스덴.

폭격을 당했지만 성모교회를 품은도시.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현실의 장벽에 봉착하면 선택지가 둘 있다. 그 사회를 탈출하거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을 믿지마. 너희는 완전한 진리를 알 수 없어.

너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관용뿐이야.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지.

그러면 모두가 자유로워질 거야.

성모교회는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내면에 지킬과 하이드를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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