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바로 그 소설!강물도 바닷물도 끄지 못한 사랑,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이 온다십여 년 전 이사를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일이 바빠 사람 사귀기도 쉽지 않았고 외롭고 우울한 마음이 들 때에 책을 읽었다그 때 기욤 뮈소,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들을 읽었다<그 후에>도 그 무렵에 읽었다워낙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했지만 읽다 보니 결말이 기억이 났다추리 소설은 아는 내용을 다시 읽고 싶지가 않은데 <그 후에>는 또 읽어도 여전히 흥미로웠다뛰어난 두뇌와 넘치는 자신감, 재력과 능력을 겸비한 네이선, 어느 날 그의 로펌으로 찾아온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는 의사 굿리치가 찾아온다어느 덧 삶보다는 죽음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다 어렸을 때는 고통없이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아프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의 죽음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예견 할 수 있다면.....떠나는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아프고 아쉬움은 많겠지만 상처나 후회하는 일은 줄일 수 있을 듯 하다내용을 알고 다시 읽어도 새롭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