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초판 한정 박스 특별판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P24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내는 인공지능이 현재처럼 어마어마한 자본을 빨아들이며 범용화할 때 인간이 처하게 될 미래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이 대결에서 우리가 목격한 인간의 미래는 알파고도 이세돌도 아니다 우리가 목격한 건 알파고의 지시에 따라 바독돌을 놓던 구글 딥마인드의 '아자 황' 박사다 아자 황은 이번 대결에서 인간으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오로지 알파고의 아바타로만 존재했다
한때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보듯, 미래에는 우리 아바타를 만들어서 사이버 세계나 실재 세계에 내세우고 나를 대신해 운용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미래는 정반대의 모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자 황의 존재가 보여주었다 여기서 분명한 건 지금처럼 인공지능을 기술 중심으로만 다뤄 지능적 성능을 급속히 증강하는 데만 집착한다면, 인간은 미래에 아무 의미 없누 존재자로 전락하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늘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일은 인간만이 하는 것이며, 인공지능은 오로지 작동할 뿐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성취하기 위해 일하기 때문에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 대신 일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일과 인간을 좀 더 지능적이고 바람직하게 중재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인공지능에 주어진 일종의 윤리적 사명이다

처음 읽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 알겠다
인문학을 읽어야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막연하고 어렵다는 두려움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보다 크고 두꺼운 분량에 놀랐지만 출, 퇴근길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읽기 쉽게 짧은 챕터로 구성 철학, 미술, 영화, 문학, 고전, 경제, 역사, 사회 등 다방면의 지식을 쉽고 깊이있게 전한다
알고 있던 내용도 다른 시각으로 설명해주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책을 덮을 때는 깊은 성취감과 세계가 더욱 넓어진다

당신의 내일을 바꿀 퇴근길 30분 프로젝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