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35-44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는데 삶의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예수님은 뒷전으로 밀립니다.

시편 27:14 너는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베드로가 주님만을 바라볼때 그는 물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걸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붙들 수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시선이 주님에게서 떠나 풍랑(현실적문제)으로 옮겨졌을때 베드로는 더 이상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문제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바라본 풍랑은 우리의 현실적 문제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 수렁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내가 발버둥치며 빠져나가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더욱 깊게 빠져듭니다. 나중에는 목숨까지도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고요히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주님을 바라보면서요.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물위를 걸으라'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여호와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저에게서 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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