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정필도 지음 / 두란노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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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낙천적으로 하고 있던 나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책이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세상의 창조주이신데 내가 기도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기도의 부담감도 별로 느끼지 못했고, 말씀 묵상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도 별로 느끼지 않았다. 예배도 습관적으로 드리게 되었고 그냥 주어지는 삶을 내 기준대로 살아가느라고 마음의 기쁨도 누리지 못하는 삶이 계속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내게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그것을 통해 나의 기도가 좀더 구체적이 되었고 기도의 시간도 이전에 비해 더 늘게 되었다. 여전히 흘러넘치는 기도는 아직 되지 않고 있지만 기도에 대해 새롭게 나는 변화되고 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도 직장도 나의 꿈도, 그리고 매일매일 내가 살아가는 삶도 무릎으로 세워진다는 깨달음은 나에게 기도의 부담감을 주게 되었다. 또한 나의 개인적인 기도 응답의 체험을 통해 내 입에서 나간 말이 땅에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게 되어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새벽을 깨우리라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그 기도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다. 말씀이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격려로 다가오기 시작해 그래서 예배의 감격을 새롭게 체험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기도가 많은 부분 부족하지만 꾸준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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