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반란
마이클 J. 실버스타인 외 지음,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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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어떤 반란을 일으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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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물음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가?
그 이유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이 곧 새로운 부의 창출, 즉 소비자의 반란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 수익 창출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 느 시대에나 항상 소비자는 선택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최선인 동시에 현명한 판단을 한다. 특히 현대의 이 시대에는 넘치는 정보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할 것 없이 넘치는 네트워크와의 접속으로 인해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어떤것이 얼마나 비싸고 또 싼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경제 원칙에 입각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는 욕망을 가진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최소의 비용으로 손에 넣기를 바란다는 것이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현명한 욕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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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소비자의 반란이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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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중가(中價)의 소비는 줄고 대신 저가와 고가의 소비가 늘어났다고. 이것이 바로 소비자의 반란의 큰 흐름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중산층이 두터웠던 만큼 소비 또한 중가의 제품이 많이 소비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저가의 질좋은 제품과 프리미엄급 성능을 가지는 고가의 제품이 눈에 띄게 팔리는 양분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사 실상 우리는 어떤 마케팅조사 또는 시장조사의 자료를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보기에 앞서서 우리 주변에 생겨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통해서도 이를 파악하고 있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동네 작은 구멍가게들(거의 정가에 가까운 상품들을 취급)이 가장 흔한 시절이 있었으나 차차 슈퍼마켓이 등장하며 가격이 조금 더 낮아졌고, 이제는 어느 도시나 이마트나 홈플러스, 또는 이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할인매장이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명품이라는 것이 소수들만이 사용하던 제품이었다고 한다면, 근래에는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것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고, 엄청나게 늘어난 중대형급의 고급 차량들을 보면서 시장의 양분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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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소비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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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거에는 생활 수준, 수입 수준에 비례하여 소비를 하는것이 마치 미덕이며, 분수를 아는 것인양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에는 수입수준을 넘어서는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사치라고 치부되었다. 마치 수입수준은 꼭 그 사람을 삶,생활수준과 일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통용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식 수준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현 명한 소비자란 단순히 수입 수준에 맞는 소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질좋은 제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구매하는 것, 정신적인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는 것에 허용가능한 비용을 치루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수입이 많다고 하여 비싼것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질좋은 제품도 찾아 구매행위를 하고, 수입이 적다고 하더라도 다른데 지출될 비용을 줄여서 꼭 가지고 싶었던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보통가격의 보통제품보다는 확실히 저가 또는 고가의 시장으로 양분화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것은 경제적 수입수준 이외에 정신적인 가치기준의 영향이 많이 가미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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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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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란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것인가?
보 스턴컨설팅 그룹에서 소비자들에 대한 연구 조사를 한 결과로 만들어진 이 책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란에 촛점을 맞추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구어 내고 있는 사례들을 예를 들어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란을 파악하지 못하고 기존의 사업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기업들의 퇴보와 몰락의 사례를 보여준다. 비록 지금은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우위에 서서 사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지라도 언제나 영원할 수는 없는 법이다. 만일 잠시라도 정상에 서 있다는 여유를 부리는 동안 소비자들의 욕구를 헤아리지 못하는 순간이 발생된다면, 분명 새롭게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경쟁자가 급수상하게 될 것이다.
창조와 창의, 그리고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이 마치 이 시대의 경영화두인 것처럼 늘 소비자와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LG가 TV의 저가제품(금성)으로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저가와 고가 시장의 양단에서 성공한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장 진입이나, 기존 시장에서의 변혁과 개선을 위하여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금 더 뚜렷하게 경영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좋은 참고서적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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