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력적인 친구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심지어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계의 중심이 되는 쉽고도 놀라운 방법
김상중 지음 / 치읓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책 표지가 일단 마음에 든다. 그래서 책을 책장에 꽂아놓고 싶어졌다. 다스베이더와 배트맨이라. 신선한 조합이지 않은가?

최고의 악당 다스베이더도 배트맨과 친해질 수 밖에 없는 인간관계 비법서인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말한다. 이미 누구나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고, 단지 그 매력을 발견해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P14. “인격은 꿈꾸듯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망치로 두드리고 다듬듯 꾸준히 노력해 스스로 쌓아나가야 한다” – 제임스 A. 프루드

P16. 이처럼 누군가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니까요.

P23. 저는 나만의 성향으로 살아가기로 했지요. 그랬더니 사람을 만날 때도 불편하지 않더군요. 생각만 조금 바꿨을 뿐인데 본래의 나로 행동하니 무척 편했습니다.

P40. 말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이상할 정도로 일도 잘되고 편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P42~43. 이 세 가지 방법만 알아도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깔끔하고 존재감 있는 외모를 가꿔야 합니다.

둘째,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세요.

셋째, 누구에게나 먹히는 또렷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내세요.

P52.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 – 장 폴 리히터

P54. “바다는 3%의 소금 때문에 썩지 않는다.”

P61. 작가 레이먼드 조는 그의 저서 <관계의 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 것 나에게 돌아오지

P64~69. ‘별에서 온 그대가 되기 위한 STAR 법칙

Search –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찾아야 합니다.

Training – 찾았으면 연습해야 자신의 것이 됩니다.

Action –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Repeat – 앞서 행동했던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P81. “다른 사람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소크라테스

P85.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러나 책은 은밀하게 그대를 그대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이 자연에서 거저 얻지 않고 자신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의 세계다” –헤르만 헤세

P92. “과거에서 교훈을 얻을 수는 있어도 과거 속에 살 수는 없다” – 린든 B.존슨

P99.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부드러워 보입니다.

P100. 뇌과학자인 워싱턴대학의 마커스 라이클 교수는 아무 생각이 없을 때 뇌가 빠르게 활동한다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P104. “남에게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이 베풀어주는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다” – 영국 격언

P124. “진실은 존재합니다. 오직 거짓말만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

P148. “인간은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자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상대방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 됩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P169. 직장 상사가 지시하면 무작정 반대하기보다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잘 들어야 합니다.

P173.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해줄 수 없다” – 캐롤 버넷

P184.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이 있는 사람들을 더 좋아합니다. – 심리학자 캐시 애론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적 없는 성적표
류태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에서 곧 도입될 예정인 역량 중심 성적표. 학생들에게 과목별 점수를 제시하지 않고,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리더십, 진취성, 진실성 같은 역량의 수준을 알려주면서 학생의 자질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고 한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어서 학생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학생들의 주 본분이 공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시스템에도 관심이 가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의 표지를 보고 교육 혁명의 새로운 주역, ‘역량 평가에 대해 저자가 다룰 것이라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프롤로그에는 보물섬이라는 소설이 나온다. 주인공 짐 호킨스가 한 장의 지도만 든 채 보물을 찾아 나서고 보물섬을 발견하여 엄청난 양의 보물을 손에 넣는다는 내용의 소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육의 미래로 안내하는 한 장의 지도 즉 역량 평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지금부터 역량평가에 대해서 소개를 해 보고자 한다.

2017 3 1일 미국 교육계에 획기적인 개혁의 바람이 일었다.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호킨 스쿨 교장이 중심이 되어 기존 성적 중심의 성적표를 폐지하고 역량 주심의 성적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포드 재단이 역량 중심 성적표 개발을 위해 2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호킨 스쿨 교장은 성적 중심 평가 방식의 획일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는데 이것이 역량 중심 성적표의 출발점이다. 모든 사람이 제작기 다른 개성과 특성을 갖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A~F라는 5가지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역량 중심 성적표는 아래와 같이 8대 역량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역량 중심 성적표의 3대 원칙은 아래와 같다.

성적표가 성적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바뀌게 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성적표 하나만 바뀌는데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1. 학점이나 점수, 과목명이 없는 성적표

2. 학생 중심 학습, 선생님의 역할은 티칭에서 코칭으로

3. 종이 성적표에서 객관적 증거에 기반한 디지털 성적표로 전환

4. 학생 개인별 수업 일정에 따른 등하교 시간 자율화

5. 기존 과목의 통폐합과 과외활동의 역량 포함

6. 출생 연도별 학년 구성이 아닌 숙련도나 이해도에 따른 학년 구성

과거에는 한번 배운 내용을 평생 쓰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산업혁명 시대는 평생 학습의 시대가 될 것이다. 성공회 목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처드 넬슨 볼스가 출간한 인생의 3가지 상자는 인생을 살아가며 갇히게 되는 3개의 상자 즉 순서대로 교육, , 은퇴가 우리 삶 앞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과 일, 휴식의 시기가 따로 구분되지 않는 즉 우리 삶에는 1개의 상자가 놓이게 될 것이다. 평생교육 시대에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바 잡노마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들어도 괜찮아 - 영혼을 담아 최선을 다할 때 명작이 된다
김원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혼을 담아 최선을 다할 때 명작이 된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책 표지부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한 번뿐인 인생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열심히 일해 번 돈 멋지게 쓰며 사는 것! 이라는 저자의 말을 보고 그래 맞아. 맞는 말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련에 부닥칠 때마다 힘들어도 괜찮아!”를 외쳐보라는 말을 보고는 영화 세 얼간이의 알이즈웰이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책을 읽어보면서 힘들어도 괜찮아!’가 저자가 작사한 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컴포트슈즈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한 바이네르㈜ 대표이사라고 한다. 행복경영 전도사라 불릴 만큼 꾸준히 효도잔치, 국군장병 해외여행 지원, 청년 창업멘토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의 출판사가 또 행복에너지라는 것을 보고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문구와 그 문구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프롤로그

나는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다!”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할 테지만, 나는 지금까지 쭉 이런 마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나도 내가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 앞으로 내가 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가장이라는 단어를 선점했으니 나는 제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나는 제일 축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야겠다.

운 좋게도 나는 젊을 때부터 여행을 자주 하며 간접체험을 많이 하고 살았다. 일본에서는 장인정신을 배웠고, 라스베이거스를 보면서 사막에 큰 도시를 만들어 낸 인간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중략) 여행을 하면서 얻었던 간접체험이 이렇게 중요하다. 내게 많은 가르침을 준 것이 바로 여행이다.

-저자의 말을 100% 공감한다. 나도 대학교 해외자원봉사로 베트남을, 군 전역 후 뉴질랜드와 호주로 어학연수를, 신입사원 크루즈연수로 중국을,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족여행으로 필리핀, 괌 등을 다녀왔다. 저자처럼 나도 베트남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나만, 우리나라만 위해서 사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와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저자처럼 호주의 블루마운틴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다. 그리고 신입사원 크루즈연수를 통해 대련을 가서 바다가 어는 것을 보고는 블랙스완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듯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게 되었기에 저자의 말에 100% 공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변에 학생들에게 시간이 주어질 때 부지런히 여행을 가라는 말을 한다. 나중에 직장을 잡게 되면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계절별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다. (중략) ,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즐기는 스포츠가 있다 보니 나는 늘 계절이 바뀌는 것이 기대되고 즐겁다.

-나도 스포츠를 좋아한다. 하지만 축구, 탁구로 한정되어 있다. 저자가 적은 글을 보면서 나도 계절별로 스포츠를 하나씩 정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학력은 중졸이다. 중졸인 김원길도 하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못 할 것이 무엇인가?

-그 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 책 힘들어도 괜찮아 에는 내 인생의 5단계-역경, 극복, 성공, 나눔, 행복 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말 그대로 내게 주어진 역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일해 성공하고, 그 성공을 나눔으로써 행복해진 한 사람의 인생 역정 이야기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서 빨리 본문을 읽고 싶게 만든 책이 오랜만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해서 나눔으로써 행복해진다니 정말 멋있는 삶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1단계 역경 Hardship

나와 함께 사업을 해 본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물에 빠져도 물고기 건져서 나올 친구라고 말했다.

인생이란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사다리를 오르는 것!” (중략) 모든 사람들 앞에 놓여 있지만 싫으면 올라가지 않으면 된다. 오르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을 자신이 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정확히 맞는 말이지 않는가. 결국 선택을 자신이 하는 것이고 그 선택에 따라 자신의 인생은 만들어지는 법이다.

왜 나에게만 어려운 일을 주느냐고 따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마저도 즐겼다.

-카르페디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나도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겪었던 일들이 오늘날 나를 있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일 그때 단숨에 금메달을 땄다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을 것이고, 나중에 더 큰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다. 동메달을 딴 덕분에 겸손을 배웠다.

-나도 재수를 한적이 있다. 당연히 나는 내가 재수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재수를 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나도 겸손을 배웠고, 내 앞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2단계 극복 Overcome

사실 회사를 다닐 때는 그 회사가 전부인 것 같지만, 회사 밖으로 나와 보면 항상 더 좋은 세상이 열려 있다.

돼지가 하늘을 보려면 넘어져야 한다.” (중략) 결과적으로 그에게 있어 정리해고는 오히려 시련이 아닌 엄청난 축복이었던 것이다.

인생3단계 성공 Success

그래서 나는 매출이 떨어질 때면 아예 손을 놓고 직원들과 레저를 즐긴다. (중략)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나면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한다. 그 눈빛은 마치 나에게 진 빚을 갚기 시작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듯 순수하다.

-저자는 소통을 잘하는 CEO.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공감과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저자는 그것을 잘 아는 것이다.

인생4단계 나눔 Share

우리 회사에는 시가 1억 원짜리 벤츠 스포츠카가 있다. 내가 타려고 산 게 아니다. 직원 전용이다.

-Wow. 책을 읽어보면 왜 내가 Wow라고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진짜 공부란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도록 갈고 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늘 변화기에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도 변해야 한다.

인생5단계 행복 Happiness

매일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매일이 당신의 최초의 날이라고 생각하라. – 유대 격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보면 KFC 앞에 있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보인다. 아마 이 책의 저자 밥 버먼이 아닐까 한다. 메리마운트 대학교 천문학 교수이자 과학 컬럼리스트이자 저술가라고 소개되어 있는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자연현상 때문이라고 적어 놓았다.

 

수많은 자연 현상을 취재하며 그 모습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던 그가 그 자연현상에 의해 자신의 집이 망가지는 사건을 겪고는 그날 이후 자연과 우주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것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시작한다.


이 책은 그 과정을 기록한 여행기이자 세상의 거의 모든 움직임과 그 속도에 관한 탐험기인 것이다.


총 2부 1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특히 속도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P390에 보면 종유석(1인치/500년), 손톱(0.125인치/1개월), 개미 이동속도(0.2마일/1시간), 상어 이동속도(30마일/1시간) 등 관심이 가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적어 놓았다.


하지만 나는 이 책 중에 섬은 왜 파도에 깎이지 않을까라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섬들은 거친 파도에도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호주에 있을 때 그레이트오션로드의 12사도 바위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 때 가이드가 12개 바위가 다 있지 않고 침식이 되어 점차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그렇다면 섬은 어떻게 없어지지 않는걸까?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그 답을 해주지 않는다. 아니 못해준다. 해양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지만 미스터리란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답은 없지 못했지만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신간을 가진 것만 해도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출하라 - 돈, 노동, 소비, 관계… 우리를 옭아매는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는 법
로버트 링엄 지음, 이주만 옮김 / 카시오페아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특이했다. <탈출하라>.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참신하다였다. 사람들은 직장을 잡고 일을 한다. 일을 하는 이유는 자기 소명 때문에, 너무 좋아서도 있지만 대부분이 먹고 살기 위해서이다.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꼬박꼬박 출근해서 썩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석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8시간씩, 그것도 일주일에 닷새를 40년 가까이 일을 하는 것이다. 나도 일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다. 물론 계속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버는 돈으로 필요한 것을 사고, 여행을 갈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일을 한 것이고, 참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왜 그렇게 해야 되냐고 묻는다. 3 13장으로 이루어진 책에서 1 4장까지 줄곧 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2부부터 저자 나름대로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P9 노동이 그나마 가치 있어 보이는 이유는 그 소득 덕분에 저녁 시간에 주말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아주 적은 부분이지만 말이다.


P 21 노동 시간, 쇼핑 시간, 수면 시간을 빼고 나면 자유를 위해 사용할 시간은 많지 않다. 진짜 재미는 언제 즐겨야 하는가? (중략) 삶의 본질에 해당하는 활동이 어째서 삶의 중심부에서 밀려나 여가 시간에나 할 수 있는 활동이 되어야 하는가?


P36 달라이 라마는 이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현대인은] 돈을 벌려고 건강을 희생합니다. 그러고는 건강을 되찾으려고 돈을 희생하죠. 그들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즐기지 못합니다. 결국 현재에 살지도 못하고 미래에 살지도 못합니다. 절대 죽지 않을 사람처럼 살다가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P38 우리가 직장에 나가는 이유는 그 일이 즐거워서도 아니고 숭고해서도 아니다. 다르게 사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고, 힘 있는 자들이 그런 삶을 요구하기 때문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먹고살기 위해서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 만큼 가난해지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P95 사람들이 왜 이토록 많은 물건을 소유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가설이 있다. (중략) 기근에 대비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이라는 학설도 있다. 조건이 좋을 때 물건을 사서 모아두는 게 유리하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현대사회에서는 대량생산과 치열한 경쟁 덕분에 좋은 거래 조건이 항상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망각하고 그저 본능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P102 물건을 소유하는 일은 자유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대개는 자유로 가는 길을 방해한다. 물건을 소유하면 할수록 우리를 채운 족쇄는 더욱 단단해진다.


2

P157~P177

좋은 삶을 이끄는 원칙

-건강할수록 좋다.

-자유 시간이 많을수록 좋다. 우리는 그저 살아가는 데 정신이 팔려 중요한 것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자유 시간이 많을수록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선택지와 기동성이 늘어난다.

-기댈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영장류는 좋은 삶을 영위하려면 사회적 교류가 필수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의 전원을 꺼두도록 하자.

 

-평범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자.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리는 사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할 줄 알게 된다. ‘소비자가 아닌 자족자로 산다면 더 행복할 수 있다.

-감각적 즐거움을 누리자.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행위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낮잠, 지인과의 만남, 밥 먹기를 예로 들면 그 자체로 즐거운 행위여야지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쓸데가 있든 없는 지적 자극을 즐기자. 독서는 좋은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독서는 우리 지능을 자극하고 실용적인 혜택은 물론 소소한 즐거움을 주며 내면의 우주와 바깥의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기 때문이다.

-자부심을 느낄 만한 창작 활동이 필요하다. 뭔가를 창조하는 활동은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약이다. 가치 있는 일을 완수하고 저걸 내가 했지라고 자랑할 때 느끼는 즐거움은 대단히 크다.

-단정하고 품위 있는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

-자랑스러운 습관을 기르자. 습관으로 굳히려면 구체적으로 수치를 정해놓고 연습하면 좋다.


현실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미니멀라이프로 사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좋은 삶을 이끄는 원칙을 참고하여 살아가면 내 삶이 조금이나마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에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책이 소개가 되었는데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도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