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노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조웅연 지음, 청공(이성은) 그림 / 더도어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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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노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오늘,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나를 만나러 갑니다.>

 살아가면서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추해보는건 참 의미있는일지요

무엇보다 결혼 후 직장도 관두고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면서 나의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한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독박육아하는 전업주부들에도,

나 자신을 잠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잠시 잊고 살았던 '나'를 알아보며 나 자신에게

 <엔딩노트>의 작은 선물을 하며

2018년을 멋지게 보내면 좋을듯해요.


그리고, 미스때부터 일러스트 작가들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책을 소장하고 있는것들도 많은데, <엔딩노트>는  책이라는 개념보다는

질문들을 통해 살아온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서 추억속의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볼수있어요,


지금도 다이어리를 매년 구매해서 작성하고 있는데,

다이어리는 현재의 삶에 대해 기록하는 의미라면

<엔딩노트>는 지난 추억거리들을 정리해보는 책이에요.


어떤 추억거리들을 정리해볼까요?

무작정 정리하라고하면 막막하지요?

그래서 <엔딩노트>는 페이지마다 주제별로 질문을 던져주고 있어

정리하기 수월해요.^^


그럼 어떤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볼께요.

 

chapter 1  자기소개서

-  너의 이름은/ 별명은 서너개 / 이건 좋아!이건 싫어! / 요즘엔 말야/

나는 누구?/ 나의 이상형/꿈을꾸지

 

자기소개서 작성 취업할때 많이 작성들 하시죠?

그 자기소개서보다는 좀 딱딱하게 느끼시죠?

하지만, <엔딩노트>의 자기소개서는 작성하면서 점점 나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나를 사랑하게 되는거 같아요.

살짝, 나에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작성해보면 좋을듯해요.^^

전 엔딩노트를 통해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엔딩노트보다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는 것을 매년 연습해 주고 싶네요

그러면 자신에 대해 심사숙고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chapter 2.나의 옛날이야기

- 크리스마스 선물/나의 슈퍼히어로/무서운 녀석들/안녕,나의 첫번째/나의 선생님/

가장 설레게 했던 냄새/여행을 떠나요/나의 살던 고향은/땡그랑 한 푼/가장많이 울었던 날/

가장 실컷 웃었던 날/내 생애 첫 번째 19금/점점 더 멀어져간다/당신만의 모험을 떠나요/

잊지못하는 번호/지각 축하/ 당신의 보물 변천사

나의 옛날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떠올리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한거 같아요.

기억도 가물거리면서.

무엇보다 한달넘게 유럽여행을 혼자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넓은 세상을 맛보게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을 맞이했던 거 같아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chapter 3. 그때 그 순간

 나의 리즈시절/어느 자랑스러운 한국인/마지막 승부/웃으면 복이와요/나만의 인기가요/

무비스타/벌써 일년/아직도 생각나요/맛있는 녀석들/가장 그레잇 한 영수증/

당신의 명대사/나만의 핫플레이스/쓰담쓰담

결혼후 직장도 관두고, 육아하면서 많이 그리워지는 리즈시절이 아닌가싶네요

나도 한때 꿈도 많고, 당당하게 멋지게 인생을 살며 내 이름 석자가 있었는데.

결혼후 내 이름은 점점 사라지고, 아이들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살게 되었죠.

이때는 정말 꿈이 많았는데, 지금은 내 꿈이 현실로 되지못하는것이 아쉬울따름이네요.


chapter 4. If Only

 당신의 울타리1/당신의 울타리2/지금부터 슛 들어갑니다/당신의 등장인물/

당신이라는 이름의 영화/연애편지 시뮬레이션/어디든 갈 수 있어/내 마지막 파티에 초대합니다./

24시간이 모자라/ 떠나보낼 수 있다면/ 괜찮아 잘 될거야/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나홀로 육아를 하면서 많이 지칠때가 많았어요.

또한 주부라면 많은 갈등들이 있지요?

그럴때면 느끼는 것이 만약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죠?^^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기도하지요.^^


chapter  5. 굿바이 노트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자다가 이불킥/ 나에게 맞는 단어를 찾아야할때/

A/S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chapter 6. 미안해요.고마워요

 따뜻한 말 한마디/단어의 주인/지금껏 날 지켜준 사람들/고마워 내 친구야/

기다림 또는 망설임/아직 늦지않았어요/부탁해요/나에게 보내는 편지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들도 많이 생각나며,

내가 힘들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생각나면서

눈물도 났네요.^^

나에게보내는편지는 미스시절 유럽여행하면서 한국으로 나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한 적 있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편지를 받아보는 기분 참 남다르더라구요.

살아가면서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안쓰게 되죠?

이기회에 써보는것도 좋을듯해요,


<엔딩노트>를 차근차근 적어내려가면서 다시 추억을 되새기며,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도 갖게되며,

나 자신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지난 추억들을 다시 떠올려보면서 앨범도 다시 꺼내서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어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같아요.

무엇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 책을 만들면서

나 자신도 작가가 되본 기분도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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