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라서 고마워
박일환 지음, 정지혜 그림 / 도토리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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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라서 고마워

박일환 저자

도토리숲


 

세상을 따스하게 감싸는 손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동시집.

30년 동안 국어 교사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선생님 시인 박일환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토끼라서고마워>는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과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담은 시편들과 토끼를 내세운 연작 동시를 통해 아이들의 여러 모습과 경쟁보다는 모두 존중받기를 바라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하는 시편들과

세상에 대한 위로와 상처를 보듬는 따스한 손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동시집이에요.

창작동화 책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동시집을 많이 읽혀주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아이들 유아때부터 의성어, 의태어 동시집을 읽히면서 언어를 빨리 익히면서 감정표현도 함께 배우는 계기도 되었어요.

또, 저학년때부터 동시 모음집을 통해 필사도 하면서 일반동화책보다 깊이 있게 감동을 받게 되기도 했지요.

덩달아, 아이들에게 시쓰는 연습도 시키게 된거 같아요.

나의 생각, 감정등을 글로 짧게 표현해 볼 수 있는 동시.

참 매력적이죠.


이번 해가 토끼띠해라 더 의미있는 책인거 같아요.

 

이 동시를 읽고 난 후,

사과를 먹을때, 딸아이와 저는 동시의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곤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으신 작가님이시라 동시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울지 못한 날


 

딸아이가 유독 이 동시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운동화끈은 아니지만, 자신도 넘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순간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동시를 통해 아이랑 지난 이야기를 한참 나누게 될정도로,

동시의 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걸 느끼게 되죠?

 

토끼에 대한 이미지는 영리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동시에서는 토끼를 한없이 약한 존재로 표현해서 안타까웠지만,

약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처럼 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혀줄 수 있어 감동적이였어요.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동시를 많이 들려주고, 읽히게 하면서

동시를 지어보게 해 주면 좋겠어요.

이번에 시 응모도 한 딸은 동시집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동시를 가까이하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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