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인생그림책 21
이순옥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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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이순옥 저자

길벗어린이





만화와 문학을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 작가로 활동중이신 이순옥 작가님이 쓰신 #틈만나면

개인적으로 이순옥 작가님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답게 글보다는 그림으로 말해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글이 없는 <하늘 조각> 그림책도 너무 좋았는데, 이번 <틈만나면> 그림책도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들의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힐링을 받는 것이 바로 그림책이에요,

요즘, 이사하고 난 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데,

<틈만나면> 그림책을 수없이 읽으면서 위로를 받게 되었어요.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뿐아니라,

삶에 의욕이 떨어진 어른들에게 위로를 주는 그림책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틈사이로 풀이 비집고 올라오니 봄에도 어울리는 그림책이네요



벽에 붙어있는 식물은 담장이가 있는데,

이 풀은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든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애를 쓰는 것이 보이네요.

작은 틈사이로 풀이 자라는 것이 참으로 경이로울 따름이네요.

풀도 이렇게 태어나려고 노력을 하는데,

우리도 험난한 세상을 허투르 보내면 안될거 같아요.

인터넷에서 자신의 목숨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소식을 접할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틈만나면>같은 그림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풀이 자랄수 있는 곳이라면,

조금 답답해도, 좁아도 상관하지 않고, 자라고 있어요

아름다운곳, 멋진곳, 안전한곳이 아니여도

길고 긴 외로움과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누구도 아닌

바로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무서울것이 없을 거 같아요.

힘들고 지칠때 이 그림책을 보니 정말 다르게 보이네요.

매달 한번씩 어른들의 그림책 모임을 하는데, 틈만나면 그림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거 같아요.

풀을 바라보면서 우리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거 같아요.

틈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숨구멍 같이 느껴지면서, 틈을 통해 삶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거같아요.

포기하지 말고, 쭉쭉 뻗어나가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같아요.


 

첫 속표지는 틈만 있다면, 마지막 속표지는 틈사이로 풀들이 자라고 있어요.

틈사이로 풀이 나오기 시작하니 삭막함이 사라지고 강한 생명력만이 느껴지니

사랑스럽지 않나요?

우리의 인생에서 금이 가 틈이 생겼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틈사이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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