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선물해요 : 친절 라임 그림 동화 30
안젤라 발세키 지음, 조샤 드지에르자브스카 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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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선물해요 친절

안제라 발세키

라임


언제부터 사회가 어지럽고 무섭게 변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건,

뉴스로 소식을 접하기도 하지만,

책을 통해 많은 걸 느끼게 된다.

나의 어린 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당연한 것이였는데,

요즘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나의 친절을 악용하거나,

나의 친절을 못 마땅해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현실을 #행복을선물해요 그림책에서는

그래도

"친절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요"

하면서 어두운 면을 바라보기보다는

밝은 면을 바라보려고 하는 점이 좋았어요.

 

저 역시 아이들에게

" 친구에게 배려하고 친절하게 함으로서 우리 모두 행복을 느끼게되고,

조금 손해를 봐도 나쁜건 아니니

우리들 몸과 마음에 친절함이 묻어났으면 좋겠다.

바이러스도 전염되듯이, 우리들의 친절함도 전염되어

전 세계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하면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겠지?"

하며 이야기를 나누곤해요.

 

 


안젤라 발세키 작가는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또, 이 책은 전달하는 메세지도 좋지만, 그림을 통해 느끼는 감정 또한 빼놓을 수없다.

조샤 드지에르자브스카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실제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하게끔 만들어 주고있다.



 

피에트로가 거실에서 공놀이를 할 때, 아래층 클라라 할머니 주무시는 시간이니 방해하면 안된다는 말한마디에 놀라웠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이웃간에 관계가 예전같지 않은데,

이 그림책 속에서는 아래층을 배려하는 마음이 들어가 있는 말 한마디에서

감동을 받게 되네요.

내가 왜 아랫층 할머니 낮잠시간까지 알아야하는데. 하면서

투덜거릴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는 아이의 모습.....우리도 많은생각을하게 만들었다.


 

우체부 자코모에게 조끼를 선물하려고 하는 클라라할머니.

혼자 길을 건너던 아이를 도와주는 우체부아저씨

교실에 들어오시는 선생님에게 문을 열어주는 아이

엘리베이터 안이 사람들로 꽉 차자, 교장선생님께 양보하는 선생님

발레리나 체칠리아의 차값까지 지불하는 교장선생님.

체칠리아는 장바구니를 힘겹게 들고가는 할아버지의 장바구니 하나를 들어다 주니

감사인사를 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사온 사과로 맛있게 사과파이를 만든 클라라 할머니

누구를 위한 파이를 만들었을까요?

 

바로, 윗층에 사는 파에트로 아이를 위한 사과파이였어요.

 

이 책의 흐름을 이해하셨나요?

파에트로가 클라라 할머니에 대한 배려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그 친절이 다시 파에트로에게 돌아왔다는 사실.

한 사람의 친절로 인해 연결고리가 되고,

친절이 또 다른 친절을 낳게 되어

결국에는 내 자신에게 돌아온다 것.

 


 

나 개인 위주로 살아가고 있는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마음 따뜻한 그림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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