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난 본 적이 없다. 평소 TV를 즐겨보지 않는 나지만, 반대로 신랑은 드라마 홀릭이다. <응답하라 1988>를 한 두번도 아니고, 세 네번을 보면서도 눈물을 훔치는 신랑이였는데. 그 후로 또 한 번 눈물을 흘리면서 드라마에 푹 빠져버렸던 <우리들의 블루스>드라마다. 얼마나 드라마에 심취하고 있는지, 드라마를 안보는 내게도 수없이 이야기를 해 주고, 오고가는 차안에서 ost를 열심히 듣게 해 줘서 드라마를 안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우리들의 블루스>를 정주행하게 되었다.
이때도, 나 혼자가 아닌 남편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드라마를 시청하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옴니버스의 구성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드라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드라마의 꽃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ost가 아닐까 싶다.
ost만 들어도 드라마의 장면들이 떠오르게 하니 말이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우리들의 블루스>에 푹 빠지게 될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ost 피아노연주곡집>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