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주 선생님을 연극에 초대합니다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28
김미애 지음, 허현경 그림, 오판진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메주 선생님을 연극에 초대합니다
김미애 작가

제목부터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과 내용을 들여다보기 전부터 한바탕 웃었네요.
표지에서도 메주 선생님은 누구인지 알겠죠/^^

바로, 메주 선생님은 남자분.
아직 군대를 다녀오시지 않았나봐요. 교직중 군대를 가시게 되어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을쯤.
체육 션생님이 좋은 선물 즉 '연극'을 제안해주셨죠.
연극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체육선생님은 연극에 대한 이론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지요.
연극을 6살때부터 접하던 우리집 아이들에게도 연극이란 단어는 낯설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연극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던 기회가 되었네요.
아이들은 메주 선생님을 위한 연극을 하기 위해 선생님을 요리 조리 피해다니면서
체육선생님께 제일 먼저, 희곡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했지요.
희곡은 연극을 할 때 쓰는 대본으로
희곡의 3요소로 해설, 지문, 대사로 구성되어 있지요.
책의 뒷부분쪽에는 아이들이 메주 선생님을 위해 만든 연극의 대본이 적혀있어요.
그 대본과 함께 보면 연극의 재미를 한층 더 느낄수 있지요
온 가족이 함께 배역을 정해 연극을 해보면 더 실감이 나지 않을까요?
연극은 무대위에서 열연하는 배우뿐 아니라
보여지지 않는 무대뒤에서도 빛을 발휘하는 조명, 음향을 담당하는 스텝분들도 계신다는 것이지요.
어느 하나 빠져서는 안될 정도로 서로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있지요.
또한, 연극을 하면서 실수도 하게 될 때,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함께 의지해가는 법도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연극을 통해, 나 혼자서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게 해줌으로서
공동체 생활을 해나가는데 오히려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부록으로 연극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꿈이 연기하는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들과 일상생활속에서 기억이 남는 일을 온가족이 함께 연극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저희집은 "아빠를 연극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들의 하루일과를 연극으로 보여주자고 아이들이 정했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