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즐거운 책방 6
고정욱 지음, 김도아 그림 / 다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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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고정욱



<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는 이지원, 이송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지만,

동화적 상상력으로 사실을 새롭게 각색한 부분이 있고, 주인공을 제외한 사람들의 이름과 내용은 창작된거라고 하네요.


마침 장애인의 날 4월 20일에 아이들과 함께 장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이때 <민요자매와 문어래퍼>책이 생각이 났어요.

더구나, 이 책의 작가는 고정욱 작가님.

작년에 큰아이 학교에 오셔서 직접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는 작가님의 책은 읽었으나, 작가님을 직접 뵙는건 처음이라

처음에는 기대를 했는데, 직접 뵌 후 휠체어에 타신 모습을 보고 놀랬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 작가님의 열혈팬이 되어버린 아들이지요.^^


그러다가 <민요자매와 문어래퍼>책을 만나게 되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참 고정욱 작가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네요.


 


이번책도 장애인에 관한 내용이지요.

책 첫장에

"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고

우리 것은 소중한 것입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로 존중받길 바라며"

라고 적혀있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뉠뿐,

똑같은 사람인데,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항상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것이라고 말해요.

그렇기에 그사람을 존중해줄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나를 존중해줄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고 싶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가서도 장애인친구랑도 잘 어울리며

도움을 주는 친구가 되길 바라더라구요.


집안에 장애가 있는 형제가 있는데, 주위에서 알게 된다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일까요?

짖궂은 친구들로 인해 놀림을 받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보통 장애이를 둔 형제들의 마음이지요?

이 역시 주인공 송연이도 장애를 가진 지원언니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국악을 잘 하는 언니의 모습에 칭찬을 해주니 잠시 언니를 부끄러워했던 자신에게 실망도 했으나,

친구들에게 언니는 장애가 있어서 남들과 다르게 보일뿐이니

장애인을 만나도 이상한 눈빛보다는 관심과 사랑으로 봐주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했지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보면 삐딱한 시선으로 보긴하지요?


저희 친정 옆집에도 지적장애인이 사시는데,

저희아이들은 어른이시니 항상 얼굴을 뵈면 인사를 꼭 해요.

비록 지적장애인이지만, 몸은 어른인걸 보여주니

아이들도 대우를 하는것이지요.

장애인을 만나도 똑같은 평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네요.


어느날, 랩하는 문호가 랩으로 송연이가 하는 민요를 디스하기 시작하면서

둘의 사이가 나빠지는데,

문호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면서

이 계기로 송연이와 친해지게 되지요.

본인이 사고로 다리가 불편해지니 장애인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자,

송연이, 지원이 누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문호,

노인정에서 자매와 문호는 합작품을 선포이기 시작했는데,

둘이 잘 얼울리네요

그리고, 장애인들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는 해줌으로서

장애인들도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요?

비록 나와 모습이 다르다고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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