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런 게 아니에요 - ADHD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 이야기
호리우치 타쿠토.호리우치 유코 지음, 송후림 옮김 / 북앤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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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게 아니에요

호리우치 유코, 호리우치 타쿠토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라는 책을 읽고서

지금 내가 아이들로 인해 힘든건 힘든것도 아니구나 하면서

살짝 부끄러웠네요.

첫째도 발달장애,

둘째도 ADHD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조금 특별한 아이의 24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라면....어떻게 키웠을까?하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하지만,

타쿠토의 엄마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아이를 끝까지 응원하며 지지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이 책이 참으로 위로가 되면서 반성의 시간도 갖게 되네요




ADHD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이야기.

남들보다 산만한 것을 에너지가 넘치는구나,

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누구보다 아이를 믿음으로 키우는 엄마의 정성과

바깥세상을 나아가기위해

두려워하지 않고

한걸음씩 내딛으며

살아가려는 아들 모습에

많이 감동했네요.


아이가 우연히 ADHD관련책을 보고 자신도 ADHD인가라고 질문하자

엄마의 대답이 예상외였다

" 맞아, 아스퍼거 증후군에 ADHD가 함께 있지.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ADHD가 있는 사람들 덕분에 이 세상은 발전해 왔단다. 그러니까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들인 거야"

하면서 아이의 진단명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엄마.


덕분에 직장생활도 무난히 할 수 있게 된 타쿠토.

우리가 많이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네요.




자신의 오랜습관도 스스로 고쳐보려고 해결하는 모습

이 대목이 정말 놀라웠어요.

부부사이가 제일 중요하고 아이는 두번째라는 말을 한 후

아이는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들이 사라졌다는 말에

엄마에게많이 의존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런말을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타쿠토의 엄마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던 시간이였네요,

발달장애를 가진 타쿠토도 희망을 잃지않고

동경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데

평범한 우리들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싶기도 하네요

누구탓도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발달장애를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마주 보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24년의 인생을 아름답게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들려줬어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뿐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함께 읽으면서

희망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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