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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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다미 샤르프



독일 아마존 심리 1위

트라우마를 다룬 책 중에 가장 지적이고 유용한 책.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의 저자는 프로이트의 제자이자 신체 심리치료를

최초로 주장했던 빌헬름 라이히의 계보를 이으며

최초로 '신체 감정 통합 치료법'을 만든 심리 치료사이자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이다.

그래서일까? 책의 내용도 심리전문서적처럼

느껴질정도였네요.


트라우마.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그것을 극복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우리 큰아이를 통해 느꼈던 적은

큰아이 5살때,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수도꼭지를 틀었때, 갑자기 꼭지가 빠져서

물이 아이얼굴을 향해 쏟아진 후,

아이는 그 이후로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2년가까이 겪었지요.

아이는 세탁기 돌아가는 물소리, 샤워기소리, 설거지 물소리 조차 거부반응을 보였지요.

그래서일까, 물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듯하면서도

폭포소리를 많이 무서워하고 있네요.

이처럼, 한번 상처를 받은건 쉽게 아물어지는건 아닌거 같네요.


아이도 이런 상황을 몸으로 먼저 기억하고 있기에

지금도 자신도 모르게 반응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아이가 예민한것도 내가 제왕절개를 하여 출산 후 바로 엄마와 함께 하지 못했던것인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어 많이 미안함이 드네요.

그리고, 요즘 엄마들도 미국엄마들처럼 아이를 빨리 독립시켜재우려고 하는 경향이 보이는데,

아이가 울때 무조건 내버려두는 행동이 옳지 않네요. 그로인해

방치를 당하게 되면 아이는 이것을 끔찍한 기억으로 몸에 각인되어 평생을 따라다닐수 있다고 말에

나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나 하는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 모든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스킨십이 최고인듯해요.

사람을 바꾸는 것은 인식이 아니라 몸이기에,

몸은 나의 감정뿐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네요.


길을 가다가도 자꾸 어딘가에 부딪힌다면,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라면,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면,

거절을 잘 하지 못해서 만성 피로에 절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어린 시절의 상처를 반복 재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보면되요.

몸에 배어버린 어린 시절의 습관과 상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즉,

몸의 심리학으로 생각, 감정,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를 통해

배워갈 수 있어요.

 

나의 어린시절도 다시 돌아보게 되면서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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