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건 뭘까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잘하는 건 뭘까

구스노키 시게노리

 


아이에게 자기 긍정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

​학교생활에 적응력이 느린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저희아이도 소심한 편이고, 낯가림이 심하다보니, 어린이집 다닐때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러데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학교 입학도 늦춰지고 있다보니,

오히려, 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학교 입학하기전에 < 내가 잘하는건 뭘까>를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친구들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거 같아요.

 

공개수업 발표 준비를 위해 선생님께서

"내가 가장 잘하는것"을 적어보라고 했어요.

 소타는 내가 잘하는것이 뭘까? 한참 생각했지만,

집에서는 엄마에게 혼나는 일만 떠올랐어요.​ 


그럼, 학교에서는 어떨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히려, 소타 자신이 잘하는 것보다는

달리기를 잘하는 가케루,

노래를 잘 부르는 유키,

식물박사인 슈토,

발표를잘하는 미키,

편식하지 않는 다케등

친구들이 잘 하는 것만 생각나고


 소타 자신은 잘하는 게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수 없어서 속상한 마음을

선생님께 다가가

친구들이 잘하는건 다 찾았는데, 정작 자신이 잘하는건 찾지 못했다고 말하니,

오히려, 선생님께서는

[소타가 가장 잘하는건 친구들이 잘하는 걸 아주 잘 찾아낸다는 거에요]

라고 적어서 주신거죠.

이 부분에서 아이랑 저 모두 감동을 받았지요.

보통 선생님들은 그래도 각자 자신이 잘 하는 것 한가지를 찾아보도록해요

하고 말텐데,

소타의 선생님은 아이의 단점보다는 강점을 먼저 찾아보려고 노력해주시니

학생도 기죽지 않고 자신감이 생기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전학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학교생활 적응하는 것이 어려운편인데,

작년 담임선생님이 소타선생님처럼 아이를 많이 공감해주고 이해를 많이 해주셔서

아이도 학교를 잘 다닐수 있었어요.

큰아이도 새로운 학교로 또 전학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요즘도 작년담임선생님같은 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나 자신을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는 선생님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자기 긍정은

학교생활, 친구관계, 학습에도 도움이 되어,

아이는 위축되지 않고 씩씩하게 다닐수 있는거 같아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자고

아이들에게 늘 구호처럼 말해주고 있네요.


개학하기전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