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네버랜드 - 아이들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집
서채홍 지음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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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네버랜드

서채홍 지음

 


책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요즘 아파트에 사는애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바로 주택에 사는 아이들인데,

북촌 한옥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전까지는 주택에서 살아서인지,

아파트보다는 주택이 아이들이 성장하기에는 너무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저자 역시 직접 세아이를 육아하면서 북촌 한옥마을에 살면서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를 책으로 담았어요.


 

북촌의 한옥마을 모습을 보니 갑자기 과거 저의 어린시절도 떠오르네요.

제가 태어났던 주택도 가운데 마당이 있어서 마음껏 뛰어놀던 생각이 나네요.

저자역시 자신의 어린시절과 똑같이 아이들도 그 경험을 해주는 모습에

정말 좋은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늘 아이들에게 이런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데 하면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데

직접 실천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살짝 저희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또한, 주택만의 매력은 아이들의 공간을 충분히 만들수 있어 좋은 곳.

다양한 방법으로 노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이불동굴놀이는 저도 어렸을때 해봤는데

참 좋았던 기억이 나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주변 삼청공원 숲에서 아이들에게 도토리가 나오는 그림책을 본 후 함께 도토리를 찾기도 해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주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종이접기를 하면서

놀이를 하고

미니그림책도 만들면서 자신만의 이야기책도 만들며

장난감을 사지 않고, 나만의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서 놀게하는

방식에 정말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이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놀이방을 보는 순간,

장난감을 사주지 말고, 나도 숲에 가서 만들기를 하게 하고,

종이접기도 많이하고, 아이에게 직접 놀잇감을 만들게 해줘야게 하는데....

꼭, 주택에 살아야먄 이런 것을 하는건 아니지만,

저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육아를 하는 모습에

감탄하게 되었네요.

초등학교때만이라도 이렇게 주택에서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해 보는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확실히, 우리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노는 법을 잘 모르기도 하는거 같아요.

장난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때는 장난감이 없어도, 애기낳기, 땅따먹기등 밖에서 놀거리가 많았는데,

지금 아이들은 꼭 장난감을 갖고 놀지요.

조금 아쉬움도 남긴해요.

주말에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아닌 재미난 놀이를 많이 알려주고싶네요.

도안도 함께 실려있어요.


지금이라도 내 아이를 맘껏 뛰어놀게 하고, 아이의 상상력을 맘껏 발휘해주고 싶으신 부모님이시라면

한번쯤, 주택에서 살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왜 주택이 좋은지  <북촌의 네버랜드>를 통해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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