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불렀어 생각숲 상상바다 8
이금이 지음, 최명숙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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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렀어

이금이 글

최명숙 그림



더운 여름에 눈내리는 표지의 <내 이름을 불렀어>를 보니 더위가 사라지는거 같아요.^^

<내 이름을 불렀어>는 요즘 뉴스에 나쁜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데 이럴때 이 책을 읽으면

나의 가족에 대해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될 거에요.

늘 아이들을 봐도 밥을 주고, 빨래해주고, 장난감 사주는 것을 당연시 여기면서

엄마, 아빠가 계심으로 자신들이 있다는 것을 많이 잊고 사는거 같더라구요.

이번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때론 저도 육아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여길때,

여러가지로 후회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혼도 내가 선택해서 사랑스런 아이를 낳았는데, 좀 힘들다고,

내 가족을 소홀히 하는거너 아닌거 같아요.

요즘 방송에서도 아버지를 살해하는 아들이 있는가하면,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그들에게는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 아이들, 우리 가족들은 힘들더라도

서로 의지하면서 행복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동준이는 할머니손에 자라는 조손가정에 속해요.

그러다보니, 할머니가 안계시면 동준이는 혼자 남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다보니

할머니 말을 잘 듣겠다며 다짐하지요.

하지만, 동준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방학이라고해서 집에 있지 않고 학교를 가야 끼니도 해결하고

공부도 배울수 있어요.


그렇지만, 동준이는 글을 쓰는것도 발표하는 것도 싫었어요.

동준이의 꿈은 축구선수인데도 삐뚤빼뚤한 글씨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꿈에 대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을때, 옆에 있던 혜나가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아빠가 새아빠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는 모습에 동준이는 만약에 자신이

혜나입장이라면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텐데 하면서

혜나를 보면서 다시 용기를 가지면서 작은 목소리로 자신의 꿈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칭찬스티커를 받아 마음이 뿌듯해졌어요.
하지만, 작은 오해로 인해 동준이는 게임도 지고, 몸도 쾅부딪히면서 수업시간에 장난만 치면서

선생님을 화나게 만들면서 오히려 삐닥하게 행동을 했어요.

동준이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아이들의 거친행동을 하게될때면,

내면에서 뭔가 요동이 치고 있고 불편하며,

오히려 관심 받고 싶은 것처럼 행동을 더 거칠게 하는걸 알게 되었네요.

동준이의 행동은 꼭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서만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사고방식의 차이인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새아빠와 사는 혜나는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데,

동준이는 할머니랑 단둘이 살고, 글씨도 못쓰고 하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는 것을 보면

환경탓이 아닌

나 자신 동준이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였어요.


선생님을 미워했던 동준이는 눈썰매장에서 선생님과 게임을 하면서 다시 가까워지게 되고,

선생님이 자신의 이름을 김동준이라고 부르지 않고, 동준아라고 불러줘서 행복해했어요.

누구나 자신을 이름을 누군가가 불러주는건 좋아하지요?

형식적으로 부르느냐,

친밀감있게 불러주느냐에 따라 자신을 대하는 관심도가 다르다고 여기는 거 같아요.,

동준이도 역시,

선생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니 다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지요.


오히려, 이 책을 아이랑 읽으면서

아이들이 외로운날, 누군가에게 심통부리고 싶은날, 더

틱틱대는거 같아요.

그럴때일수록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좀 더 따뜻하게 안아줘야겠어요.

 

그외에 책도 함께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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