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 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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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글 그림

지연리 옮김



지금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앞으로 걷게 될 길이 눈부시길 바라며

선물하기 좋은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길에 비유.

감각적인 그림과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글이 어우러져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그림책.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그림책일수 있지만,

그림책으로 힐링하고픈 어른들에게 좋은 그림책인 거 같아요.

무엇보다 글보다는

그림으로도 충분히 내용이 전달되는 그림책이라

글이 적어도 책장을 쉽게 넘기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인생을 길에 비유하면서 서로 상반된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여러분의 길은 어떤길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첫장부터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길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길이 직진만 있지는 않지요?

저 역시 직진으로 잘 달리다가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때는

주춤하면서 어느길로 가야하는 것이 옳은걸까?

하며 고민에 잠기기도 하지요

어떤 길을 가든 내가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신감도 많이 상실하는지

미스때보다는 도전의식도 약해지는 나의 모습에

조금 슬퍼지더라구요

그런데,

<두갈래길>에서

장애물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뛰어넘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았어요.


 

<두갈래길>의 그림책을 통해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보긴 처음이네요.

또, 다시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고요

사실, 결혼후 많은 것이 변해 버린 내 삶.

내 자신에게 "만약에~~했더랴면"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곤 했다면,

앞으로는 "~될거야"라는 희망의 메세지로

던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야. 내가 걸어가는 길도

찬란해지니

힘을 내야겠지요?


<두 갈래길> 그림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 걸까? 하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해주었어요.

지나온 길을 다시 거슬러가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길을 찾아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


사랑하는 이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에게,

응원하고 싶은 이에게,

위로를 주고 싶은 이에게.

지금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두 갈래길>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두 갈래길>은 어른들을 위한 힐링 그림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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