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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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규 에세이


 


배우 봉태규가 아닌 평범한 한 가장의 봉태규, 두 아이의 아빠인 봉태규를

만나게 된 <우리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제목답게 봉태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지하고 책임감이 강한 아빠로 느껴졌다.

뭔가 준비된 아빠?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럽식 육아방식에 관련된 책을 찾아 미리 공부하는 모습에

조금 놀라웠다.

아빠가 되기위해 준비하는 자세에 보통 남자들에게서 볼 수 없는 면을 봉태규는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또한, 결혼하면서 아이를 육아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며

아버지께 과거에 자신이 잘못한 일도 반성하게 되면서

좀 더 성숙한 아빠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모습에

이런 모습은 보통 여자들이 결혼후 육아하면서 느끼는 모습인데

봉태규를 보면서

진정한 아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육아도 아내의 몫이 아닌 함께라고 생각하면서

아이의 모습도 있는 그래도 바라봐주며

친구처럼 지내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봉태규가

참 보기 좋게 느꼈어요.



아빠로서,남편으로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텐데.

그것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족을 향한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잠시 내 신랑과 봉태규 배우를 비교해보기도 했네요.^^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봉태규.

진지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봉태규.

그는 아이들의 생일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늘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대요.

참 멋지지 않나요?

여자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데^^

봉태규는 아내를 위하는 마음이 글로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


최선을 다해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봉태규.

그러면서도 너무 스스로를 희생시키지 않기를 바라는 봉태규.

심청전, 신데렐라의 고정적인 관념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평론에 저 또한 함께 공감해보기도 했네요.


저도 책을 읽은 후 신랑에게도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했네요.


가족은 누구 한사람의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가족앞에서 겸손해야한다는 것이 정답인거같아요.

가볍게 읽었던 봉태규 에세이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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