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순우리말
이상배 글
김지연 그림

'순우리말'은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
한자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우리 겨레의 본디말로 '아버지',
'어머니', '땅', ' 예쁘다' 같은 것이
순우리말이지만, 많지 않기도 하고 흔하게 쓰이지도 않아서
우리들은 우리의 고유어를 잊게 되는거에요.
말은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게 마련이니
지금부터 <맛있는 순우리말>을 통해 순우리말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해야겠어요.
영화 <말모이>를 보고서 더욱더 우리말이 소중하게
여겨졌지요.
아이들도 함께 보면 좋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 하지만, 잔인한 것이
많아
어린 아이들에게는 비추라 좀 더 성장하면 꼭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맛있는 순우리말>을 통해 앞으로 아이들에게도
줄임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예쁜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가정에서도 엄마 아빠가 모범이 되어
<맛있는 순우리말>속에 나오는 순우리말 표현을 많이
사용해보기로했어요.


<맛있는
순우리말>의 동화는 '겨례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발행하는 <겨례말>에 연재했던 것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에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순우리말 뜻을 익힐수
있어요.
그냥 순우리말 낱말과 뜻풀이만 알려주면 이해를 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재미있는 동화로 엮어서 순우리말을 배울 수 있어
억지로 암기하듯이 외울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저도 모르는 낱말들이 있어서
이렇게 소중한 순우리말을 <맛있는 순우리말>이 아니였으면
모르고 지나칠뻔했다는 사실에
조금 부끄럽더라구요.
이번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순우리말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순우리말의 낱말뿐 아니라
속담까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요즘 속담공부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재미있는 동화의 내용을
살펴본 후에는 순우리말 뜻풀이가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마지막에는 융이의 흉내말
여행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면
의성어,의태어표현도 배울수 있네요.
<맛있는 순우리말>을 처음에는 천천히 끝까지
읽었어요.
그리고 난 후 아이들에게 일주일동안 한 챕터만 살펴보면서
순우리말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그 낱말을 사용해보는게 어떨까? 하니
좋다고 하면서도
큰아이왈
"엄마, 영어가 더 쉬운거 같아요. 한국말 발음도
어렵기하네요."
그러면서도 한국에 태어나서 어려운 한국말을 쉽게 배운것이
행복하다하는 아이들이에요.
이제 앞으로 우리말을 더욱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겠어요.
책 뒷면에는 '꼭꼭 숨어
있는 고유어 말모이'가 적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