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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낼까? 화를 풀까? - 내 마음속 괴물을 달래는 법 ㅣ 마음공부 그림책 1
마더 컴퍼니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화를 낼까? 화를 풀까?
마더 컴퍼니 글. 그림
마술연필 옮김
내 마음속 괴물을 달래는 법
형제, 자매가 없더라도 친구사이에서도 화가 나는 경우가 많이 생기지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에요
어른들중에도 욱하는 성격때문에 사고를 많이 치시는 분들도 간혹 보시죠?
이런분들도 유아시절에 화를 다스리는 법을 좀 배웠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욱하는 성격을 고쳤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유아때부터 이런 화를 다스리는 코칭에 관한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많이 접해주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등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딸. 날씨가 좋은건 어찌 아는지^^
"어린이집가야지?"
"싫어요 ㅠㅠ"하면서 울기시작 ㅠㅠ
"왜 가기 싫어?"
"엄마랑 있고싶어요. 오늘만 안가면 안되요?"
울면서 애원하는 딸 결국 등원하지 않기로 하고 엄마랑 카페 데이트했어요.
카페가면 딸이랑 독서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마일스와 동생 맥스 형제가 평소처럼 엄마가 식사를 준비하시는 동안 둘이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일스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동생이 만지려고 하자
마일스는 "안돼" "만지지마"하다가 결국에는 동생 맥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부숴지고 말았어요
마일스의 두 볼은 화끈화끈, 가슴은 답답, 양손에 불끈 주먹이 쥐어졌어요
그리고 동생에서 화난 목소리로 말을 하자 동생은 훌쩍거리며 엄마에게 달겨갔지요
그때, 마일스는 화가 나서 비행기를 던져버리려고 하던 찰나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저희 딸도 화가났을때 상황을 재연해보고 있어요
하지만, 화가나도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 딸이에요. 밖에서는)
그때 거울속에는 마일스 대신 뿔이 난 빨간 괴물이 서 있었어요.
그 괴물은 "화"래요
짜증나거나 소리 지르고 싶을때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이지요.
하지만, 괴물과 마주친 마일스는 점점 목소리가 커지자, 괴물도 점점 커지고 강해지고 무시무시해졌어요
그때 마일스는
"그럼, 난 더 못되게 굴거야, 널 때릴지도 몰라"하면서
보통 아이들이 화가 날때 하는 행동을 하려고했지요.
하지만, 빨간 괴물은
"때리는건 안돼 너 자신뿐 아니라 남들까지도 다치게 해"하면서
기분이 나아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마일스는 주먹을 꼭 쥐고 베게를 힘껏 쳐보았지만, 여전히 화가 났어요
그때, 빨간괴물은 마일스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야기해보라고 권해요.
그러면서 마일스는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얘기하면 할수록 괴물도 점점 작아지는거에요.
역시 화가 났을때 소리지르거나 마구 때리거나 하는것은
화를 푸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오히려 마일스의 마음속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동생에게 소리 지른 것에 대해 미안함도 들고
슬픈마음도 느끼게 되었지요.
이런 방법이 바로 '화라는 감정을 조절하는 법'이지요
그 후로 마일스는 화가날때 자기 마음속 괴물을 달래는 방법을 배워서
동생 맥스하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어요.
이런 방법은 아이들에게만 적용하기 보다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거 같아요.
딸도 책을 읽고 난 후
화가 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꼭 해야겠다고 하네요
딸은 반대로 화가 났는데도 친구들과 싸움을 일으키기 싫어서
마일스처럼 화를 내지않는 편이에요.
너무 자신의 기분을 말하지 않는것도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딸에게도 친구때문에 화가 난 상황이 생기면
이야기는 하라고 했어요
이야기를 해야 그 친구도 딸이 화가 난 것을 알지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하기사 저도 최근에 누군가가 개념없이 제 가방을 자신의 가방과 비교하면서
가방 속까지 뒤져가며 살펴보는데 기분이 상했어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ㅠㅠ
상대방 기분나쁘지 않게 나의 감정에 대해 말할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유아때부터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