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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대장 할래요 - 이기심 ㅣ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 수업 5
파키타 지음,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양아름 옮김 / 풀빛 / 2019년 1월
평점 :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 이기심
나만 대장 할래요
파키타 글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양아름 옮김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 수업 시리즈 5번째 이야기는 이기심이에요.
이기심이란 무엇일까요?
이기심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마음.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에서는 이런 이기심이 생기면 안되는걸 아이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딸아이랑 함께 자기마음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어떨까하면서 먼저 감정카드를 살펴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자신의 감정카드로 '밉다'를 꺼내들더라구요.
작년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좀 이기적인 친구가 있었다고 하면서
그 친구때문에 조금 속상하기도 했지만, 사과를 해서 금방 풀어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친구를 계속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는건 나쁘다고 하는딸.
어린 딸이지만, 저도 배우게 되네요.
어른들은 미운사람, 싫은사람하고는 선을 긋는 경우가 많잖아요.
헌데, 어린딸은 모든 사람을 포옹하는 모습에 제가 조금 부끄럽기도 했네요.
선생님은 아이들을 모둠으로 나눠 앉게 한 후, 여러가지 만들기 재료로 무엇을 만들지 함께 의논해서 결정해보도록 했어요.
친구들은 서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클로에가 소리를 지르면서 인형의 집을 만들거라고 하자
친구들은 우리는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는데. 클로에가 혼자서 인형의 집을 만들려고 해서 클로에가 화가 난거라고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자, 오히려
다른 모둠 친구들이 인형의 집을 만들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생기자
선생님은 그럼 새로운 모둠을 만들어서 다시 만들기를 시작하도록 했어요
하지만, 클레오는 친구들에게 만들기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명령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친구들은 클레오 마음대로 만들기를 하자 의견을 나누면서 해야한다고 클레오에게 말하자
오히려 클레오는 친구들에게 "너네 다 정말 별로야"라고 소리치자
친구들은 선생님께 클레오는 항상 자기가 하고싶은 놀이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어요.
이때, 레아가 항상 명령만 내리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대해 얘기하는 감정수업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요.
그러면서 선생님은 감정수업을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을 의자에 둘러 앉게 했어요.
감정수업 시리지를 자주 읽다보니
저희 집 아이들도 가끔
"엄마, 우리도 감정수업을 해요"하면서
감정수업 노래를 따라하면서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갖곤해요.^^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1. 명령은 어떻게 하는 거지요?
2.누가 명령을 할 수 있죠?
3.누구의 명령에는 따를 필요가 없죠?
4.우리는 무슨 일이든 명령할 수 있나요?
5.동생들은 언니, 오빠, 형, 누나의 명령에 따라야 할까요?
6.왜 명령하는 것을 좋아할까요?
위의 질문들을 던졌어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경청하면서 들어요.
그러면서 명령이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짜 친구를 가지려면 대장이 되어서는 안되고, 다른 친구가 자기에게 명령하도록 놔 둬서도 안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클로에에게도 생각을 물으면서
클로에도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잘 듣도록 노력한다고 약속을 해요.
이렇게 감정수업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한 친구를 미워하기 보다는 함께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저희 아이들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저희들을 야단치기보다는 함께 감정수업을 해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하면서 오히려 훈수를 두네요.
^^
그런데, 저도 풀빛 감정수업 시리즈를 통해 느낀거지만,
선생님도 아이들도 친구의 잘못된 행동에 있어서 함께 해결해 나가려고 하지
그 친구를 비난하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런 감정수업이 우리 나라 교육현실에도 꼭 필요한 거 같아요.
또한, 가정에서도 필요한 감정수업이구요.
정말 다시한번 감동을 받은 감정수업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