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때렸어요 - 싸움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 수업 3
파키타 지음,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양아름 옮김 / 풀빛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3 - 싸움

친구를 때렸어요

파키타 글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양아름 옮김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 수업 시리즈 3번째 시간은 싸움 주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어요.

확실히, 몸으로 싸우는건 여자아이들 보다는 남자아이들이 과격하긴 한거 같아요.

하지만, 작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여자아이들도 과격하게 놀아서

딸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야기 하네요.


책을 살펴보기전, 우선 주제가 싸움에 관한 것이니 감정카드를 좋은감정과 나쁜감정으로 나눠보면서

왜 싸움이 시작될까? 하면서 딸이랑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친구의 기분을 나쁘게 해서요"

"이기적으로 행동해서요"

그러면서 싸움은 몸으로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말로도 상처를 주기도 해요

하면서 싸움에 대한 정의를 딸아이가 잘 알고 있네요.

등교길에 앙리가 부정 출발하여 현관에 먼저 도착하자 화가난 에드가는 앙리를 발로 차고,

선생님께도 먼저 인사하겠다고 앙리 등을 주먹으로 치는 행동을 했어요.

아무리 친구가 기분 나쁘게 했어도 화가 난다고 폭력을 쓰는건 잘못 된 거지요.

(딸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싸우는 일은 없는 편인데,

예전에 딸아이가 블럭을 가지고 노는데, 그것을 다른 친구가 가지고 놀고 싶은지

딸아이에게 달라고 했는데, 딸아이는 더 놀고 싶어서 주지 않으니

안경을 쓰고 있던 딸아이의 안경을 확 빼앗아 가서는

안경을 갖고 싶으면 장난감을 달라고 해서

그때, 딸아이는 친구랑 싸움을 일으키기 싫어 그냥 장난감을 주고 안경을 돌려 받았대요.

웬만해서는 어린이집에서의 일을 잘 이야기 한하는데 이날은 엄청 속상했는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만약 딸아이가 안경을 빼앗아 가서 화가 나서 에드가처럼 친구를 때렸다면

싸움이 일어났겠지요?

이처럼 충분히 말로도 대화가 될 수 있는데, 한쪽에서 폭력을 가하면

싸움일 일어나게 되지요)

그 후로 에드가 친구들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자 화가나서 친구들이 만들어 놓은 탑도 부숴뜨리게 되지요.그때, 테스가 선생님께 감정수업을 열어서 에드가를 도와주면 어떨까하고 제안하지요.

에드가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아는 친구들을 에드가를 미워하기보다는

감정수업을 통해 에드가를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이런 감정수업은 학교에서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이뤄지면 훈육하는데 도움이 될듯해요.

잘못한 것에 훈육을 하는건 맞지만, 무조건 강하게 하는 것보다는

함께 무엇이 잘못인지 생각하고 토론해보면서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감정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폭력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도 듣는 시간이에요.

다른 사람을 때리는 않는 폭력도 있을까요?

왜 다른 친구들을 때리는걸까요?

누군가의 폭력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문을 통해

폭력의 정의에서부터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결론까지 아이들이 내리면서

에드가의 잘못을 해결해주기도 해요.

감정수업을 마치고 난 후

에드가는 앙리가 줄반장을 한다고 했을때, 평소같으면 앙리를 때리고 싶어했을텐데

에드가는 감정수업시간에 친구들과 토론을 한 후

화가나면 속으로 진정해, 진정해를 반복하고

주먹을 등뒤로 하고 폴짝폴짝 뛰면서 화를 가라앉혔어요.


만약 에드가의 행동에 대해 감정수업대신 훈육으로만 끝내고 말았다면,

에드가는 친구들앞에서 자존감만 떨어졌을거에요.

하지만, 감정수업을 통해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친구들의 생각도 들으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이런 감정수업은 어린이집, 학교에서도 필요한거 같아요.


이때, 폭력을 가한 아이의 감정과 폭력을 당한 아이의 감정을 감정카드로 찾아보기로 했어요.


친구를 때린 친구의 감정은 친구를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라면서 문장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