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 홀로, 그리고 함께 그려가는 특별한 하루
로사(김소은)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12월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글 그림 로사

홀로 그리고 함께 그려가는 특별한 하루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은 4계절에 걸친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서정적인 수채화와 

글로 펼쳐낸 작가 로사의 첫번째 그림 에세이.

작가 로사는 그림과 글을 함께 쓰시는 분이라서 그런가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을 통해서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 같아요.

마치 어른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아이들도 <어떤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을 보더니만

자기들 그림책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림만 봐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어요.

힘든 육아로 지친 엄마들이 이 책의 그림을 보면서 글을 읽으면

공감을 많이하면서

힐링이 되는 기분도 들거에요.

또, 작가분이 컬러링북도 만드셔서 한번쯤 구입해보고싶네요.

혼자 있는것보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은

온기가 오래가지요.

​ 마침 이 책을 받고 난 후 이사를 한 후 한참 많이 정신없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엄마를 도와주기보다는 놀기 바빠. 정리해놓으면 또 정신없이 해놓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잠시 쉬는 동안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을 펼쳐보는 순간

그동안 이사짐 정리하느라 피곤했던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림도 따뜻하고

글 또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주네요.

저는 아이들에게도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에요.

그림으로 많은 위안도 얻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거든요.

그런데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자, 위안을 주는 그림책.

책을 읽으면서 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봤어요.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일상이야기를 4계절로 표현하면서 하나의 육아일기로 변신하는 듯한 그림 에세이네요.

<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을 아이들과도 함께 그림을 보며 읽어줬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도 갖게 되었네요.

마지막까지 한 장 한장 넘기면서

뭉클해지면서 살짝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작가 로사의 왕팬이 되어버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