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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별 디디 ㅣ 작은 성공 3
김소미 지음, 채소라 그림 / 아이란 / 2019년 1월
평점 :
세모 별 디디
김소미 글
채소라 그림
책겉표지에 함께 적혀진 띠를 보고서 아이랑 함께 한참 살펴봤어요.
단순한 그림책 세모별 디디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화상환자들의 마음을 별로 표현해 놓은 그림책인 듯하더라구요.
아이랑 어떤 내용일지 함께 차근 차근 살펴봐야겠더라구요.
앞에 이런 책소개가 없었다면.
깊게 생각하지 못했을거 같아요.
하늘 나라 은하수에 사는 아기별 디디는 친구들보다 작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에요.
사람들도 디디가 제일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디디는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하며 놀아요.
그런데 그때 심술쟁이 별똥별이 나타났어요. 하지만, 아기별 디디는 미처피하지 못하고 그만
부딪히고 말았어요.
정신을 잃은 아기별 디디에게 대왕별님이 약초를 발라주시고, 도깨비바늘 풀로 온 몸을 칭칭감아주셨던 것을 떼어내자 아기별 디디의 몸이 세모로 되어버렸어요
아기별 디디는 자신이 세모별이 된것에 너무 창피했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하늘님께 예전 모습을 되찾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도 소용없었어요.
(이때 딸아이가 "엄마, 아기별 디디는 다쳐서 세모별이 되었는데도 하늘에서 빛을 낼수는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들이 안놀아주면 어쩌지요"
하면서 딸아이도 아기별 디디가 친구들과 모습이 다르면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것에
조금 놀랬어요.
그러면서 딸아이가
"나는 세모별이 된 디디랑 놀 수 있는데. 디디가 친구들하고 안놀까봐 그래요"
하더라구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또 물어보니
세모별 디디가 창피해하는 모습에 친구들앞으로 다가가지 않을거 같아 걱정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부분에서 아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네요)
하지만, 아기별 디디는 자신의 몸에만 신경쓰느라 빛내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빛도 사라지고 말아버렸어요.
이때 하늘님이
"빛을 내는 방법은 너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것이지, 모습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라고 하자 희망이 생긴 아기별 디디.
자신의 빛을 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반딧불이,야광버섯들을 만나봤지만,
아무 소용없었고, 오히려 방귀가 나와 온힘을 주며 빛이 나와라하며 힘을 주었지만,
빛은 안 나왔어요.
그러다가, 숨을 크게 쉬고 똥꼬와 배꼽에 힘을 주니 빛이 나기 시작했어요.
매일 매일 연습하여 이제는 힘들이지 않고 반짝이게 되자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하자
친구들도 아기별 디디에게 많은 응원을 해줬어요.
그렇지만, 아기별 다디는 사람들이 자신이 세모별이라고 놀릴까봐 걱정하니
오히려 친구들은 신경쓰지마 모양이 뭐가 중요해 별은 빛나는게 제일 중요해 하면서
다시 한번 아기별 디디에게 용기를 줬어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세모별이라고 놀리는 사람도 없었어요.
오히려, 아기별 디디는 내 주변에는 친구들도 많고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것에
행복했어요,
<세모별 디디>를 아이랑 함께 읽기전에 제가 혼자 차근차근 읽어보았어요.
혼자서 좀 흐느껴울었어요.
우리 주변에 우연한 사고로 화상을 입어 예전의 내 모습이 사라진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화상입은 사람들 뿐 아니라, 사고를 당해 장애가 된 사모든 사람들에게
세모별 디디처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들도 편견없이 그들을 바라봐야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단지 겉모습만 달라졌을뿐이지
마음은 달라진 것이 아니니 .
아이가 책 맨 뒷장에서 세모별을 찾으면서
"엄마, 오히려 세모별 디디가 더 돋보여 보여요"
하더라구요
저도 그래보이더라구요.
하늘에는 작은별 가슴속엔 작은 희망
사랑하는 친구들은 마음속의 별이다.
<세모별 디디>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편견을 없애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