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가는 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0
김선정 지음, 조원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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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가는날

김선정 글, 조원희 그림


   아빠발령으로 저희도 내년 1월이나 2월에 이사예정이라

올해 초등학교 입한 한 큰아이도 전학을 가야해요.

조금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낯선환경에 금방 적응하는 편이아니라서

이사가야한다고 하니 그때부터 시무룩해지면서

기분이 좋지 않은 아이들에요.

가을에 이사갈거라고 한 후부터 의기소침해진 아이.

그러다 <전학가는날> 책을 알게 된후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겠구나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온가족이 함께 책을 읽었어요

겉표지표정이 마치 저희 큰아이같아요 ㅠㅠ


글,그림의 작가분들고 전학의 아픔이 뭔지 알기에

책속에 두려움,아픔을 잘 표현해 놓았어요.

 책속의  첫페이지.

사람들의 웃는 표정.

 책맨 뒤페이지에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이 없어요.

바로 새로가는 곳의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지 모르기에 얼굴표정이 없어요.

저도 아이도 새로운 곳에 또 어떻게 적응을 해나가야할지 주인공과 같은 심정이네요.

 .



 

어느날, 저녁시간에 지호의 엄마는 더 좋은 학교로 전학간다고

지호에게 상의가 아닌 통보를 하게 되어

그날밤, 지호는 내일이 오기를 두려워하면서 잠을 설치게 되었죠.

내일까지만 정들었던 학교를 다니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데,

기분이 어떻겠어요.

그때, 저희집 큰아이가

"또 새로운곳에서 새친구도 만들어야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하는데, 이사, 전학은 어린아이들에게 정말 힘든일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내가 전학을 가는데, 학교의 생활은 달라진 것이 없이 늘 평소와 똑같이 흘러가고 있었어요.

급식시간에도 좋아하는 만두가 나왔길래 하나 더달라고 난 이학교가 마지막이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지호가 전학가는 것 때문에 평소보다 더 예민해진 상태여서 친구들에게도 그만 버럭 화를 내기도 해서

친구들을 당황시키게 만들고,



 체육시간에 친구가 전학가냐고 물어보면서 친구들도 지호와 헤어지는 것에 슬퍼하는 모습에

우리집 큰아이도 자기가 전학간가도 하면 친구들도 슬퍼하겠죠?하면서

전학가기 싫다고 또 그러네요.

우리 아이뿐 아니라 주인공 지호도

정들었던 학교,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짐이 쉽지 않은 거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거지만,

어린나이에 빨리 헤어짐을 적응하기란 힘든일이지요.

우리아이도 친구사귀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던 적이 있어서

더욱더 제 마음이 아프거든요.



 

마지막에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가는모습이 참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아이도 지호가 많이 힘들겠다고 말하면서

지호랑 자기랑 같은 심정이라고 말하네요

낯선환경속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지호를 보면서

우리집 큰아이에게도 많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련이 남지 않도록

마무리를 훈훈하게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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