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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 - 상상하고 창조하는 힘이 길러지는 자연예술 놀이법
카린 네우슈츠 지음, 최다인 옮김 / 꼼지락 / 2018년 11월
평점 :
상상하고 창조하는 힘이 길러지는 자연예술 놀이법
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
카린 네우슈츠 지음
최다인 옮김

스웨덴 육아분야 스테디셀러
미래를 창조하는 아이는 놀이가 다르다.
역시 유럽쪽 아이들이 창의력이 높은 이유를 알 거 같아요
<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라는 책을 통해
지금 나의 육아방식은 어떠한가 다시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하지만, 한국에 살기위해서는 너무 놀수만은 없지만,
이 책에서는 장난감이 아닌 주변에서의 도구로 놀이를 접하게 하라는 것이지.
우린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무너뜨린 거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더라구요.


목차를 보면 나이대별로 아이들의 놀이법에 대해 알수 있어요.
지금도 늦지않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아닌 것으로도 충분히 자유롭게 놀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싶네요.


복잡한 장난감 보다 단순한 자연물에 선호한다는 말에 공감하는 것이
일주일 장난감 금지령을 내렸을때, 과연 아이들이 장난감없이도 잘 놀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더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놀기도 하더라구요.
색종이 접기도 하고, 나무젓가락과 수저를 이용해서 공날리기등을 하면서
오히려 아이들만의 발명품을 만들어 낼 정도로
노는 모습에 장난감이 많아서 오히려 아이들의 창의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일까, 장난감도 유럽쪽보다는 미국, 한국,일본등도 완제품이 많은 편인듯해요.

아이들 어려서부터 제일 보내고 싶었던 유아기관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을 하는 곳이였어요.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배움을 얻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요.
그리고 발도르프 기관쪽으로 다니는 아이들은 장난감을 사기보다는 직접만들어서 가지고 놀게 할 수
있도록 인형을 만드는 법
즉, 바느질, 뜨개질을 배울수 있어요.
또한, 인형의 유래를 살펴보면 예전에는 고가의 인형들도 많아 애지중지 해와서 더 귀하게 여겨온게 아닌가 라는 추측도 하고 있는데
요즘은 플라스틱 인형으로 대량생산되고 있어서 망가지면 또 사면 되지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인형이
일상이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유치원과 집에서 가지고 놀기에 적합한 장난감을 고심하다
인형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아이들이 인형을 만드는 과정속에서 인형 형상을 만들어낸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되지요.
그러면서 인형에게서 자아를 찾는데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어린시절 인형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인형을 친구처럼 생각해왔는데
저희 아이들에게도 인형만들기를 권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특히 발도르프는 여자,남자의 놀이가 따로 구분짓지 않아 좋더라구요.

그래서일까.
저자는 아이에게 교육적 장난감을 준다는 것은 어른이 임의로 고른 특정 기술을 배우라고 등을
떠미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하며 자연속에 찾도록 권하고 있는 말에 공감하네요.

완제품이나 교육적 장난감 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있어요.
구멍과 원통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립스틱이나 립밤 뚜껑, 이유식 뚜껑, 냄비등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러고 보니 큰아이 5살, 작은아이3살때부터 조금씩 책을 읽고 독후활동하며
만들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에 도움이 된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위해 신문이나 뉴스를 보게 해주라고 하지만,
요즘처럼 무서운 세상속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내아이에게 들려주고싶지 않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디어 노출은 안해주는게 좋은듯하여 저도 아이들에게
주말에만 허용해주고 있는 편이지요.

그리고, 유아들에게는 사실적은 책을 읽어주기보다는 이야기에 담긴 옛 지혜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성찰을 염두에 둔채로 들려주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고전동화는 읽을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 4차산업혁명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에게는
창의성과 감수성을 필수인듯해요.
그러기위해서는 장난감, 교육용완구에서 벗어나야겠지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내아이 연령에 맞는 놀이법을 찾아주는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