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 - 세상을 바로 잡은 이야기 우리 민속 설화 3
김민정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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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민속설화03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

세상을 바로잡은 이야기

글쓴이 김민정

그린이 오승민


겉표지만 봐도 참 무섭게 느껴지네요

6살딸아이는 무섭다고 책 근처에도 오질 않더라구요 ㅠㅠ

초1아들은 신화에 관한 책도 읽고 있어서 다행히 옆에서 읽을수 있었어요.

책과함께 땅속나라괴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마우스패드도 왔어요.

이런 선물에도 큰 감동을 받네요.^^


아주 먼옛날에는

글이 없거나 글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기 좋아했지요.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 우리 곁에 남아있는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는

한 젊은이가 땅속나라 괴물에게 잡혀간 공주들을 구하는 이야기에요


.


아주 옛날에 머리 아홉달린 괴물이 있었는데,

세상이 들썩일정도로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하고, 물건이란 물건을 모조리 다 쓸어치우고

밤에 나타나 아가씨들을 잡아가는데

어느날, 궁궐의 공주셋을 데리고 갔어요.


임금은 공주셋을 누군가가 구해오길 바랬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나서지 않았지요.

막내공주와 혼인하게 해준다하여도 나타나지 않는데.

갑자기 젊은이가 공주를 구해온다고 하자

임금은 무사 셋을 붙여주고

젊은이는 괴물을 찾아 떠나게 되었지요.

생각보다 괴물은 쉽게 나타나지 않고 젊은이가 잠시 잠이 든 사이

꿈속에서 산신이 나타나 괴물이 사는 곳을 알려주어

젊은이는 산신말을 따라 구멍을 찾아 땅속으로 신하들과 내려가려는데

신하셋은 모두 겁이 나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젊은이 혼자 광주리에 올라타 하염없이 내려가고 내려가자

별안간 확 트인 세상으로 빠져나오게 되었어요.

그때 우물에서 막내공주를 마주치고 괴물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수박이 되어 막내공주와 함께 괴물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게되었지요

이날부터 막내공주는 젊은이에게 괴물을 물리칠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장수되는물을 마시게 해주었지요.

드디어 괴물이 나타나자 공주셋은 괴물의 기분을 맞춰주고

술에 취한 괴물에게는

왼쪽 옆구리에 비밀이 있는데 비닐을 떼면 힘을 잃는다는 말을 흠을

젊은이가 엿듣고 괴물이 곯아떨어지자 바로 비닐을 뜯고

무쇠칼로 괴물의 목을 내리치고, 막내공주는 재를 뿌리게 되어 괴물을 물리치게 되었지요.

공주들을 광주리에 태워 올려보낸 후 젊은이도 올라가려하는데

광주리가 내려오지 않아고 돌덩이가 내려와 구멍이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또 산신이 나타나 말을 타고가면 빠져나갈수있다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네요.
무사들이 공주들에게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협박하고 있을때

젊은이가 나타나서 임금에게 그간 일을 고하고 무사들을 처단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젊은이는 막내공주와 혼례하고 행복하게 살았지요.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은

거짓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고

착한 이는 복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용기를 갖고 옳은일을 하게 되면

꿈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정의롭고, 용기있는 젊은이의 행동이

요즘 같은 시대에 더 필요한 용기가 아닐까 싶네요.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이외의 큰사람 장길손, 나무도령 신화 이야기도 있어요

전래동화처럼 아이들이  신화이야기도 재미있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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