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네쿠네시와 친구들
오늘은 파티의
날
히카쓰 도모미
지음
고향옥
옮김
쿠네쿠네씨는 빵가게
주인이에요.
쿠네쿠네씨의
빵가게는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거리며, 빵종류도 많아요.
그중에서도 부티크시마가 어떤빵르 살지 고민할때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친절한
분이시지요.
(시마 - 일본어로 줄무늬
쿠네쿠네씨와 친구들 책의 주인공들 이름을 잘 살펴보면
주인공들을 나타내는 표현을 딴 일본어 이름이에요.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가볍게 알려드리기위해
책 밑에 적어놓아주는 센스.^^)
이때, 부티크시마는 가게 7주년 축하 파티를 열기 위해 쿠네쿠네씨를
초대했어요.
쿠네쿠네씨는 축하선물로 특별한 빵을 선물해 가기로 했어요.
드디어 파티의 날.
쿠네쿠네씨는 훌라우프와 빵을 들고 나서는데 바람이 무섭게 불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길위에 주황색 ㅋ 글자를 발견하고서는
인도카레 나마스테의 ㅋ이 날아온 것을 알고
카레 가게로 들어섰는데
요리사 칸씨가 그만 허리를 다쳐서 인도의 전통빵을 못 굽고 있었지요
쿠네쿠네씨가 누구인가요?
빵집주인아닌가요? 그래서 빵반죽 만드는것을 거뜬히 도와주었죠.
후르츠형제 공원으로 향하던 길에
바람이 세차게 부니 수박곰이 쓰러질거 같아
쿠네쿠네씨 붙잡아 세워주었어요.
이번에는 비바람까지 몰아치는데
어디선가 회색의 몽글몽글 한것이 날아오네요.
그건 바로 후와후와씨의 뜨개모자였지요.
이때, 후와후와씨는
"파키가 곧 시작되는데 쿠네쿠네씨가 안 와서 마중을 나왔어요"하면서
친구를 기다려주는 마음을 배우게 되네요.
모두가 한자리에 다 모여 즐거운 파티를 즐겼어요.
즐거운 파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쿠네쿠네씨의
발걸음은 가벼웠지요.
파티의 즐거움도 있지만,
<오늘은
파티의 날>은 쿠네쿠네씨가 파티에 참석하기위해 시간이 촉박한데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손길을 주는 모습에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 해주고
있어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누가 하겠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게
하는 책이네요.
또한, 쿠네쿠네씨와 친구들의 책은 서로에게 향하는 말한마디도
따뜻하게 느껴지지요?
그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쿠네쿠네씨가 늦으니
마중나와 있는 후와후와씨의 모습을 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요즘 우리들의 세상은 참 각박하게 느껴지는 세상인데
쿠네쿠네씩와친구들을 읽으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세상은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아이들에게만은
그런 각박한 세상을 보여주지 않기위해
쿠네쿠네씨와 친구들 같은 책을 많이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