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관게 맷집이 필요한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들도 누군가가 자기몸을 살짝 건드려도 예민하게 반응해서 걱정했는데.
놀이를 통해서 교우관계 형성도 좋아지지만, 아이의 변화도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세대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게임, 스마트폰이 있어서
놀이가 한정되어있고, 온몸으로 노는것보다는 앉아서 게임하는 것이 많은편이지요.
그리고 학원에 쫓기며 사는 아이들.
우리 세대는 무조건 밖에서 나가 놀았는데. 요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별로 없어요.
아직까지 저희 아이는 학원들을 다니지 않아 다른아이들에 비해 많이 놀고 있는편인데,
맘껏 놀게 해줘야겠어요.
요즘 혁신학교에서는 놀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학교와 달리 혁신학교는 수업시간도 40분수업 10부휴식이 아니고
90분수업후 30분정도 쉬는시간이 주어져서
운동장에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운동장에서 노는 것이 참 당연한 것인데,
요즘은 미세먼지도 많다보니 실내에서도 놀아야 하는경우도 많고,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수도 있는데, 그것조차 싫어하는 부모들도 있어
쉬는시간에도 문제집을 푸는 아이들도 있지요.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커가는 모습이 맞는데 말이지요.
어렸을때 맘껏 놀아본 아이들이 사회성도 좋지만,
중고등학교때 되서는 공부집중도 잘 하게 된다고 하네요
어려서부터 학원에 다녔던 아이들은 오히려 중학교때 무기력증이 와서
방황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관계 맷집을 키워주는 놀이 수업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힘도 길러주고,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보다는 함께 어울려 활동해야하는 공동체 생활도 놀이 수업을 통해
충분히 배울수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우리아이도 이런 놀이수업이 행해지고 있는 학교에 나중에 꼭 보내고 싶어지더라구요.
도전과 모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아무것도 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놀이는 아이들에게 모험고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있어요.
그렇다고 놀이수업도 대단한 놀이를 하는것이아니에요.
우리 어른들이 어려서 했던 비석차기등 정말 흔한 놀이를 아이들에게 해주면서
그 놀이를 통해 모험과 도전 정신을 배우는거에요.
친구가 게임을 할때는 친구들이 응원을 해주면서.
반드시 놀이가 경쟁만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것도 보여주면서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이
요즘 아이들에게 많이 필요한거 같아요.
놀면서 서로 부딪혀가면서 놀아야 한다는 것이 맞는데,
조금만 놀다가 다쳐도 엄마들은 큰 난리가 난줄 알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때론 부딪히면서 그속에서 뭐가 잘못 된건지 인식해가면서
고쳐나갈수 있어요.
이런과정을 겪는것이 바로 관계맷집을 키우는 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많이놀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관계 맷집은 좋다고 하네요.
아들은 딸과 달리 조용하게 지낼수 없는게 맞는거 같아요.
소아 우울증도 요즘 많다고 하지요?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놀지 못하고 학원 집만 다니는 경우도 많고,
왕따가 많이 생겨서 그렇기도 하지요.
어려서부터 노는 법을 잘 모르면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성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놀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아이들을 위해 주변에 놀이길도 조성해 놓았는데, 시끄럽다고 항의도 들어오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유럽은 아이를 위한 제도, 시설이 참 많은데
아이들이 점점 놀 곳이 사라지는거 같아 많이 아쉬워요.
그래서 서울에는 '뚝딱뚝딱 모험놀이터'라는 곳도 있고,
유아들은 숲체험도 할 수 있는곳도 요즘 많긴하더라구요.
그리고, 놀이학교 수업도 많이 늘어나고 있구요.
영국에서는 '놀이의 날'을 지정해서 놀이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놀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놀이는 아이들의 일상이어야한다. 놀기
위해 굳이 멀리 차를 몰고 이동해야 한다면 놀이가 일상이 되기 어렵다.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시간 동안 놀아야 한다면 그건 진정한 놀이가
아니다.>
키즈카페도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면서 놀이를 찾는게 중요한거죠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시간, 그 시간을 최대화해 주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울수 있다고 확신한다.
21세기형 인재는 그런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내 아이를 위한 것이
어떤것인지 감이 오네요.
책상앞에만 있는 모습보다는 밖에서 땀 흘리며 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 올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