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맘&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5
햄버거 나라 여행
글 박상재
그림 조영금

예쁜맘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5 햄버거 나라 여행.
심성동화 시리즈라고 하니 앞의 책들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최근에 6까지도 나왔네요.
유아시기에는 지식책보다는 인성동화 창작동화를 많이 읽혀주는 것이 인성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햄버거 나라 여행도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유익한 책이에요.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은 거의 서구화로 변해가고 있지요.
햄버거보다는 우리의 밥과 김치를 먹게 만들기위해
햄버거 나라로 여행하는 책이에요.
제목만 읽어도 벌써 흥미롭지 않나요?
햄버거나랑여행 책 답게 속에는 온통 햄버거 사진뿐이에요.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아~~햄버거 먹고싶다고 하네요"
실은 저도 배고프더라구요^^
그런데다 큰아이가 최근에 콜라를 자꾸만 먹으려하더라구요.
안먹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햄버거나라여행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살짝 반성하는 조짐이 보였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런데 책을 다 읽은 후 딸아이의 반전이 있었네요^^

밥대신 햄버거를 좋아하는 예니는 햄버거가 나오지 않는 학교 급식을 싫어했어요.
집에와서도 햄버거만 먹겠다고 고집부려 두개나 먹고 난 후
날마다 햄버거만 먹는 나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면서 햄버거나라를 생각하며 잠들려 할때
햄버거 나라
임금님이 선물로 보내주신거라면서 햄버거 3개가 들어있었는데. 그중 요술 햄버거를 먹은 후 예나는
졸음이 쏟아지면서 정신이 희미해졌어요.
이때, 예나 주위에는 온통 뚱뚱한 사람들로 에워싸고 있었고, 햄버거나라 시종장이 자신을 따라오라고 명령을 하고
있었어요.
햄버거나라 사람들은 모두 뚱뚱했어요.
햄버거 나라 궁전의 경례는 "햄", "버거"로 말하네요.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예나에게
버거공주라고 일컫으며, 햄버거를 실컷먹게 해줬어요
그런후 예나는 햄버거 나라를 여행하기 시작했어요.
햄버거나라 사람들은 가까운 거리도 햄버거모양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자기보다 뚱뚱한 사람을 보면 무릎을 굽히며
먼저 인사를 하고, 다리들이 하나같이 가늘고 짧았어요.
그리고 콜라콜라 하며 기침을 하는 아이들도 많아 어린이 종합병원이 많았어요.
하지만, 시종은 무료로 치료해주는걸로 자랑스러워했어요
(딸아이도 그래도 병원을 자주 가는건 아닌데 ㅠㅠ
역시 콜라도 좋지않아)
또한, 햄버거나라에는 햄버거랑 콜라만 먹기에 젊은이들만 살아요
왜냐 늙기전에 세상을 떠나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햄버거만 먹고 살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특히 햄버거 많이 먹으면
배부위만 더 커져서 허리를 숙이기도 힘들어지지요.
나중에는 걷기조차도 힘들어지구요.
요즘 태권도 끊은 후 살이 오르고 있는 큰아들도 걱정되더라구요.
드디어 햄버거 공장에 왔어요,
그런데 향긋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네요 그건 바로 엄청난 약품을 넣는다는 것이지요.
또, 햄버거에 들어갈 쇠고기를 얻기위해서는 수만 마리의 소를 기르려면 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엄청난 풀밭을 만들어야해서 쇠고기가 숲을 망가뜨린다고 채소 나라 사신이
햄버거 임금님께 말하니 버럭 소리를 지르신 임금님.
참으로 안타깝네요.
(딸아이는 정말 우리가 먹는 햄버거도 엄청난 약품을 처리하고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고
몸에 좋지 않을걸까/하며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몸에 좋지 않은걸 왜 사람들에게 팔고 있는거지?
차라리 만들지 말지 하더라구요
그것도 맞는말이네요^^)
햄버거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힘들었던 예나는 햄버거를 먹기위해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햄버거는 향기나는 종이위에 싸여있었고,
콜라는 빨대가 꽂힌 스티로폼 컵에 담겨있었고
일회용 종이봉투에는 감자튀김이 담겨있었어요.
모두 환경에 좋지 않은 것들에 햄버거와 콜라, 감자튀김이 놓여진거에요.
딸아이도 어린이집에서 환경에 대해 공부도 하고
집에서도 책도 읽어서 스티로폼이 나쁜것을 아니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네요.ㅠㅠ
햄버거만 먹던 예나는 밥이 먹고 싶어졌어요.
밥과 김치를 달라고 했지만, 햄버거나라에는 없었지요.
결국에는 샐러드를 허겁지겁 먹기시작했어요
바로 그때 예나는 정신을 차리게 된 후
엄마에게
"엄마, 나 김치하고 밥 먹고
싶어요"하자
엄마는 예나가 잠시 졸고 나더니 딴사람이 되어버렸네. 햄버거나라라도 다녀온거야?
하시면서 예나가 밥과 김치를 먹는 모습에 흐뭇해 하셨죠.

햄버거만 먹는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저도 가끔 햄버거를 먹으면 좋긴하나, 매일 먹는다 생각하면 질릴거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밥과 김치는 매일 먹어도 안질리잖아요.
역시 우리의 음식이 최고인듯해요.
햄버거나라여행 책을 읽고서
햄버거가 어떻게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된 후
고민을 많이 했던 딸아이
햄버거를 사달라는 말을 안하겠지 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엄마, 햄버거 먹고싶어요"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예나처럼 3개씩 말고, 매일 말고
한달에 한번은 먹게 해주세요 하면서
햄버거 먹으로 가자고 했던 딸아이의 반전이였네요^^
<햄버거나라여행>은 햄버거만 매일 먹는 것도 안좋고 환경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아이가 밥과 김치를 안먹고, 햄버거만 찾는다면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네요.
시리즈 책이라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유아에게 도움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