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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 - 어느 날 엄마가 된 당신에게 그림책이 건네는 위로
이지현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7월
평점 :
어느날 엄마가 된 당신에게 그림책이 건네는 위로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
이지현 지음
엄마들을 뜨겁게 위로한 SNS <엄마의 그림책>
"엄마는 누구나 괜찮지 않습니다.
하지만 딱 그만틈 괜찮아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림책표지를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드세요?
무릎위에 그림책과 커피한잔과 함께 소파위에 앉아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니
참 평온해 보이지않나요?
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 너무나도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주 내내 열감기로 고생한 아이들 열을 체크하며 약도 먹이고, 온몸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밤새 잠을 설쳐가며 아이들을 케어했더니 이번주는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네요.
정말 내 시간도 없이 ㅠㅠ
목이 심하게 부어서 열이 잘 내려가지 않으니 두아이가 학교, 어린이집도 결석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24시간 내내 아이들 케어하느라 제 몸은 녹초가 되어가더라구요.
이럴때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 책을 보면서 위로도 받는거 같아요.
그냥 위로가 아니라 그림책을 보면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그림책도 있었지만, 그 그림책에 더 깊게 파고들어가게 되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집에 없는 그림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서
그림책으로 위로를 받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세 아들을 키우는 저자의 리얼한 육아를 통해 같이 공감하게 되는 상황.
난 둘도 키우기 힘들다고 투덜거렸는데, 남자아이 셋이라니.
저자의 육아일기 형식으로 꾸며진 후 그 주제에 걸맞는 그림책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저도 지금 큰아이 학교에서 독서모임을 하면서, 사서선생님과 작가들과 작가들의 그림책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림책은 꼭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여겨지더라구요.
그림책을 볼때, 한번쯤은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으로 살펴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까하는것이 감이 올때가 많아요.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의 속에서 소개되는 그림책들의 의미를 좀 더 깊게 알게 되는 거 같았어요.
무엇보다 연극치료사로 활동중인 저자는 세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같은 엄마 입장이여서 더 공감이 되는것일수도 있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 후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의 길로 가면서 점점 나자신에 대해 위축되어가는 것이 현실이에요. 엄마라면 경험하는 일.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를 통해 조금씩 기운도 나는거 같아요.
신랑도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데. 책은 나를 이해해주는 거 같거든요.
그림책인데 그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엄마이길 잘했어라는 그림책은 엄마라면 한번쯤은 읽어봐야겠어요.
육아하면서 우울증에 안걸려본 엄마는 없을거에요. 그만큼 힘든 육아의 길.
그래도 사랑스러운 내 아이의 엄마인데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저도 힘들때 <엄마이길 잘했어>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어요.
그림책을 다 소장하면서 위로받고 싶어지네요.
무엇보다 공감이 되었던 부분.
엄마라면 아이에게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지 않지요.
아이가 원할때 바로 반응해줘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
저도 그래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어떻게 그럴수있을런지.
저자처럼 엄마도 사람이기에 그렇게 안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최고가 될수 없지만, 나쁘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한 여섯가지 습관을 알려줬어요
첫째, 육아 에너지 키우기
기본 51%정도는 충전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을 재우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거죠.
둘째, 힐링타임만들기
요일을 정해 그 시간만큼은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않으면서 오로지 내 시간을 갖는거죠
셋째, 타인의 시선 의식하지 않기
넷째, 가끔 나에게 물질적인 투자하지
명품이 아니더라도 물건을 살때 오로지 나만 생각하는 것이지요.
다섯째, 아이에게 올인하지 않기
아이에게 올인하기보다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자 하는 마음을 더 키워야 해요.
나를 위하는 게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여섯째,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기
저도 이부분에는 노력해야겠더라구요 간혹 육아로 다투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ㅠ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전국의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지금 당장 도서관에 가셔서 그림책을 보시면서 위로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