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네 새 친구들
마르타 알테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새 동네 새 친구들

글 그림 마르타 알테스

옮김 노은정


 새로운 것이 두려운 친구에게

들려주기 좋은 그림책.

낯선 환경속에서도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잘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첫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을때,

첫 학교를 입학했을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갔을때,

모든것이 낯설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새동네 새친구들>에서는

새로운 것이 두려운 친구들에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올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온 6살딸도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적응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새동네 새친구들>을 통해 함께

딸아이도 힘들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안에는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이에요.

저희도 자주 이사를 다녀봐서 이사갈때 마다

정들었던 이웃들과 헤어지는 것이 참 힘들더라구요.

이 그림을 보면서 딸아이도 전에 살었던 동네가 그립기도 하고,

친구들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영상통화라 전에 살았던 동네 친구랑도 연락해주기도 해요.

하지만, 새로운 곳도 잘 적응해 나갈수 있도록 딸아이가 스스로

잘 헤쳐나가야하는 것이 우선인듯해요.


  새로운 곳으로 이사와서 아직 짐들이 박스채 쌓여있네요.

아이들과 주인공의 이삿짐을 살펴보기도하면서

아이들이 하는말이

"엄마, 이사힘들죠? 친구들과도 헤어지고요"

아이들도 몇번 이사를 해서 어린이집도 몇번 옮기다보니

아이들도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새로운곳에 오니 모든것이 낯설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곳이 두려워 엄마 뒤에 숨기도하고,

친구가 없어서 외톨이가 된 듯한 기분이 들지요.

" 엄마, 나는 너구리 마음 알거같아요. 나랑 같은 마음이니까요"

하더라구요.

"처음에 많이 힘들었구나."

"예. 그래서 어린이집 가기 싫은데 엄마는 가야한다고 해서 슬펐어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하는데 그 마음을 이해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잘 지내려면

딸아이도 겪어야 하는 거라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너구리 아빠가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요

새친구도 생기고 신나는 일도 생기고

두려움도 외로움도 싹 사라질거라고.

하지만, 너구리는 옛친구들이 보내온 편지를 읽으면서

위안을 삼았지요.

여전히 새동네 새집은 새로운 것투성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새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새로운 것에 설레고 즐거워지게 되었어요. 

새로운 동네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워서

옛동네, 옛친구들을 그리워하기보다는

새 동네, 새친구들에 대해 설레이기 시작하면

새로워서 더 설레고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새로운 것에 너무 두려움을 가지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딸아이에게 상기시켜주면서

함께 이야기도 나눴던 시간같아요.

자주 이사를 하게해서 살짝 미안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될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다시 한번 용기를 얻게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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