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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과 서커스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23
벵자맹 쇼 글.그림, 염명순 옮김 / 여유당 / 2018년 5월
평점 :
아기곰과 서커스
벵자맹 쇼 지음
염명순 옮김

<곰의 노래>, <아기 곰의 여행>을 잇는, 벵자맹 쇼의 놀이와 발견의 재미가 샘솟는 그림책!
굑예사와 광대, 수많은 별들로 가득한 꿈처럼 아름다운 그림,
페이지마다 뚫려 있는 다양한 구멍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난 일이 생기는 그림책.
유아들에게 재미있는 그림책.
벌써 책 표지에 있는 구멍을 좋아하는 딸아이.
구멍속으로 엄마를 보고있어요.
책표지 구멍을 통해 벌써 아이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역시 벵자맹 쇼 다운 책이네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아기곰이 동굴 밖으로 나와 숲을 둘러보러 나가고 있어요.
딸아이도 아기곰이 걸어가는 길을 다시 따라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해님이 길을 비춰주고 있었어요. 그다음 길따라 가면서 아기곰은 개암열매향도 맡고, 사슴, 나비, 토끼들도
만나게 되요.
갈색구멍안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한 아기곰은 쏘옥 들어가봤어요.
어둠컴컴한 동굴 속에는 동물친구들의 집도 있고, 물도 똑똑 떨어지는 빨간 관도 있었어요.
아기곰은 그 관을 통해 들어가보니
바로 세탁기안과 연결되어있었고, 밖은 바삐 움직이는 예술가들로 정신이 없는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그때 천막 뒤로 아빠 곰 엉덩이가 보이는건 아닐까 하면서 천막안으로 달려가는 아기곰.
과연 구멍속으로 들어갈때마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서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울수 있어요.
그때 바로 아빠곰이 보였어요.
그리고 다른 동물들을 따라 무대로 들어가니 동물들이 춤을 추고 아빠곰은 굴렁쇠 안으로 뛰어내리는것을 보자
아기곰은 아빠곰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아빠곰처럼 서커스도 경험해 보고
별 위로 들어가게되는데
그곳은 바로 엄마곰의 말랑말랑한 코위.
그런데 깡통에도 구멍이 났어요. 궁금한 아기곰은 깡통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곰가족이 재주를 부리네요.
이 모든 공연은 아빠곰, 엄마곰, 동생곰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는데, 우연히 아빠곰을 찾아 나섰다가
아기곰이 구멍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함께 공연을 펼치게 되었죠.
가족의 화합을 보여주는 의미가 아닐까싶네요
페이지마다 있는 구멍속으로 아기곰이 들어갈때마다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상이 재미있지요?
아기곰은 동굴 밖으로 나와본적이 없었던 그 낯선길을 따라가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용기를 얻게 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할때 겁먹지 말고 놀이처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수도있겠어요.
구멍속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이와 함께 생각하면서
나누는 이야기 재미로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참 재미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