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배
<송정마을 그림책> 시리즈는 3년 반의 시간동안 진행되어 온 부여 송정마을 그림책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송정마을 그림책> 시리지는 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책 작가들이 새롭게 구성하여 창작한 그림책이에요.
송정마을 그림책 세권의 첵에는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펼쳐낸 마을의 이야기,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해온 도깨비 이야기, 치열하게 일하고 놀고 배우던 공간이 야학당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간직한 '이야기의 힘'으로 완성된
<송정마을 그림책 시리즈>는 한 마을의 이야기이자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요.
시리즈 중에서 아이들과 <한입만>이라는 그림책을
읽어봤어요.
<한입만>에서는 아이와 도깨비들의 이야기인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지요?
무엇보다 그림책을 볼때는 아이들이 그림에 푹 빠져서 보는게
좋더라구요.
글을 아는 아이더라도 엄마가 천천히
읽어주면서
아이가 그림을 살펴보면서 주인공 아이처럼
되는거지요.
어려서부터 그림을 많이 보는 것이 창의력에도 도움이
된대요.
특히 <한입만>은 글밥은 적지만, 그림속에서
전달해주는 내용이 더 많은 그림책이에요.
또한, 작가가 <한입만>에 담아낸 아이와 도깨비들의
이야기는 어제와 오늘을 사는 모든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웃음을 전해주기도 해요.
<한입만>의 그림은 시원시원한 붓선과 생명력 넘치는 색으로 표현했어요.
꼬마아이의 볼도 발갛고, 자연의 모습 초록으로
표현하고,
따뜻한 주황 떡은 도깨비불로 대표되는 시원한 파랑과 어워지게
표현했어요.
<한입만>책 속을 들여다보면
첫페이지의 그림이에요.
이 그림은 뭘까요? 바로 말랑
달콤떡이지요.
첫 페이지의 그림이 나중에 마지막페이지에서 어떻게
변할까요?
딸아이가 책을 살펴보기전 앞표지를
보면서
"도깨비들이 꼬마아이의 떡을 다 먹어버렸어요"하면서 아이의 마음이 속상하겠다고
하네요.
과연
꼬마아이의 떡은 정말 모두 사라진걸까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밭에간다. 떡 먹으면서 놀고 있어.
엄마가'
라는 낙엽잎 편지가 놓여있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말랑떡을 머리에 이고 엄마찾아 길을 나서게
되요.
언덕에서 무언가가 굴러와 넌 누구니 물어봐도 대답이
없어
아이가 얼굴을 그려주니 "떡 한입만"하며 말을
하자
아이는 떡하나 주고 길을 나섰어요.
그런데 갈대밭을 지나자 무서움에 떨고 있는 괴물,
배고파서 누워있는
괴물,
같이 놀아달라는 괴물에게도 떡한입 주면서 아이의 무서움을
달래는데
갈수록 도깨비들이 많아지면서 한입만 달라고
하지요
결국에는 아이가 도깨비들에게 떡을 다 주고 나니 바구니에는 "떡
한입도
없잖아"
하면서 '잉잉잉'울면서 아이의 어깨는 축 처져 걸어가게 되는 뒷모습을
보던
도깨비들이 아이의 바구니에 떡 대신 무언가를 마구 담아주네요.
비록
바구니에 떡은 아니였지만 아이는 엄마를 만나 엄마 손을 잡고 기분좋게
걸어가면서
도깨비친구들에게 "안녕 내일 또 놀자"하면서 인사를
건네네요.
도깨비를 만날때 두려움이 생겼던 아이는 그 두려움을
물리치기위해
도깨비에게 떡한입씩 주게
되었지요.
마치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해님달님 전래동화가 생각나지
않나요?
짧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웃음을
선사해주는
<한입만>책 너무
재미있네요.
마지막페이지.
첫페이지랑 달라진것을 느끼시나요?
바로 아이가 만나본 도깨비 친구들과
자연이에요.
떡과 함께놀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조금씩 떨쳐버릴수 있도록 용기도 주고,
엄마 옆에서 행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은 엄마품이 편안함을
안겨주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