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 기업 등 모든 곳에서 상호협력보다는 무한 경쟁이 기본이 된 현실이다.

그 출발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와는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누르고 올라서면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 또는 조직으로 대접받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 IMF 이전의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에 단기계약직과 인턴사원만 증가하고 임금은 물가상승률 밑에서만 쥐꼬리만큼 인상되는 현실은 기업들의 경쟁과 성공,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옵션인 것처럼 정당화되어 있다.

조금만 경기가 어려우면 아무 거리낌없이 대량해고를 실시하고, 사람이 필요하면 낮은 임금의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함으로써 사회의 기본 구성인 각 가정들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보다는 매출과 수익의 숫자로만 모든 것이 평가되는 현재의 상황이 사람들이 자신들을 한 인격체보다는 기계 부품으로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이 기업과 국가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밝은 미래보다는 1%의 극소수의 자본가들과 그에 기생하는 9%의 정치인, 언론인, 관료들, 전문가들만을 위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풍족하여 일어나는) 파괴적 풍요에 시달린 조직들을 살펴보면 나머지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뚜렷한 패턴이 있다. 그런 조직들은 대부분 조직 문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거의 항상 리더가 리더로서의 책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단 풍요가 지닌 파괴력이 발동되면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협력 대신 조직 내 정치가 성행하다가 결국에는 사람을 무슨 전기요금처럼 관리해야 할 물건으로 보게 된다. 도전 대신 유혹이 판을 치면 항상 파괴적 풍요가 따라온다.” - P. 216.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자유경제주의 체제에서 기업들이 사람과 협력의 의미를 무시하고 오직 경쟁과 숫자만을 중시하는 현실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역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문화를 가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는 사실과 이런 문화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82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거대기업들만 아니라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숫자 중심의 추상적인 경영과 이를 요구하는 리더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정리해고와 비정규적, 금융위기와 같은 여러 문제들, 또 이와는 반대로 사람과 관계를 중시하는 정반대의 길을 걸음으로써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으로 발전하여온 기업들과 리더들을 여러 사례의 비교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와 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5가지의 신체 호르몬(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닌, 코르티솔)과 연결시켜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최고의 성공을 달성하는 조직, 경쟁자들의 허를 찌르는 혁신을 이뤄내는 조직, 안팎으로 최고의 존경을 받는 조직, 충성도가 높고 직원 이탈이 적으며 그 어떤 폭풍우나 도전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는 조직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이런 특출한 조직들은 위에서는 리더가 보호막을 쳐주고 아래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갖고 있다. 그들이 기꺼이 한계를 넘어서고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화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조직이든 이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감이다.” - P. 20~21.

 

시대에 적응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을 개척하는 조직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은 조직의 크기나 자원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다. 환경이 적합할 때, 튼튼한 안전권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맡은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그때 우리는 타고난 방식대로 행동한다. 협동이라는 방식 말이다.” - P. 86.

 

저자는 리더는 명령하고 감시하고 관리하는 자가 아닌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고 배려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듯이.

그럼으로써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내부환경에 안심하고 서로 배려하게 되고, 위급한 외부환경에 대해서는 서로를 도와주게 됨으로써 결국은 심각한 문제를 맞닥뜨리더라도 함께 해결해갈 수가 있게 된다고 말한다.

오직 추상적인 숫자의 실적만을 중시하는 기업은 단기간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조직원들 사이의 배려와 믿음이 사라져 무너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인간적 리더십은 조직 문화를 파괴할 수도 있는 내부 경쟁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준다. 동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결국 병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뢰와 협력이 원활히 쌓인다면 조직원들은 서로 뭉칠 것이고 조직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 P. 31.

 

리더가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직원들은 마치 회사의 이름을 가족의 표식처럼 여기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 P. 36.

 

리더란 남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 면허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책임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십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그 효과가 항상 쉽게 측적되거나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이다.” - P. 357.

 

최근에 이 나라의 지도자 계층이라고 이야기되는 이들의 맨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과연 그들의 부패하고 사익만을 추구한 과거를 그들이 가졌다는 능력만으로 덮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혹자는 개개인의 과거사를 신상털기식으로 트집잡는다고도 말하지만 과연 그들의 지나온 사리사욕의 삶이 어느날 갑자기 청백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이 아닌가.

다양한 경제 전과를 가진 대통령을 능력 좋다는 거짓말에 속아 선출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로 4대강은 썩어가고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 그만큼 리더,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제발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경제적인 부보다는 인간과 이성,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를 꿈꾸었으면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경쟁에 목숨 걸고 친구들을 짓밟고 달려가기 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또한 보다 정직한 리더를 선택하였으면 한다.

 

리더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지켜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우리와 생각이 다를 때조차 말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시간, 노력, , 심지어 자신의 접시에 있는 음식까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P. 122.

 

훌륭한 리더는 스포트라이트를 마다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보호한다. 그렇게 해서 안전권이 형성되었다고 느끼면 우리는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킨다. 리더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자신이 누구에게 봉사하는지를 잊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반대로 우리가 그에게 봉사하는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여길 것이다.” - P. 123.

 

리더십이란 옷깃에 표시된 계급이 아니다. 그것은 품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책임감이다. 리더십은 정직하고 솔직하게 책임지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신뢰를 낳는다. 리더십은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싶다면, 우선 진실을 말하라.” - P. 255.

 

이 책은 크든 작든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라든가 높은 실적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배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만들게 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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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 기업 등 모든 곳에서 상호협력보다는 무한 경쟁이 기본이 된 현실이다.

그 출발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와는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누르고 올라서면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 또는 조직으로 대접받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 IMF 이전의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에 단기계약직과 인턴사원만 증가하고 임금은 물가상승률 밑에서만 쥐꼬리만큼 인상되는 현실은 기업들의 경쟁과 성공,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옵션인 것처럼 정당화되어 있다.

조금만 경기가 어려우면 아무 거리낌없이 대량해고를 실시하고, 사람이 필요하면 낮은 임금의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함으로써 사회의 기본 구성인 각 가정들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보다는 매출과 수익의 숫자로만 모든 것이 평가되는 현재의 상황이 사람들이 자신들을 한 인격체보다는 기계 부품으로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이 기업과 국가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밝은 미래보다는 1%의 극소수의 자본가들과 그에 기생하는 9%의 정치인, 언론인, 관료들, 전문가들만을 위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풍족하여 일어나는) 파괴적 풍요에 시달린 조직들을 살펴보면 나머지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뚜렷한 패턴이 있다. 그런 조직들은 대부분 조직 문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거의 항상 리더가 리더로서의 책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단 풍요가 지닌 파괴력이 발동되면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협력 대신 조직 내 정치가 성행하다가 결국에는 사람을 무슨 전기요금처럼 관리해야 할 물건으로 보게 된다. 도전 대신 유혹이 판을 치면 항상 파괴적 풍요가 따라온다.” - P. 216.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자유경제주의 체제에서 기업들이 사람과 협력의 의미를 무시하고 오직 경쟁과 숫자만을 중시하는 현실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역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문화를 가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는 사실과 이런 문화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82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거대기업들만 아니라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숫자 중심의 추상적인 경영과 이를 요구하는 리더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정리해고와 비정규적, 금융위기와 같은 여러 문제들, 또 이와는 반대로 사람과 관계를 중시하는 정반대의 길을 걸음으로써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으로 발전하여온 기업들과 리더들을 여러 사례의 비교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와 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5가지의 신체 호르몬(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닌, 코르티솔)과 연결시켜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최고의 성공을 달성하는 조직, 경쟁자들의 허를 찌르는 혁신을 이뤄내는 조직, 안팎으로 최고의 존경을 받는 조직, 충성도가 높고 직원 이탈이 적으며 그 어떤 폭풍우나 도전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는 조직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이런 특출한 조직들은 위에서는 리더가 보호막을 쳐주고 아래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갖고 있다. 그들이 기꺼이 한계를 넘어서고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화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조직이든 이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감이다.” - P. 20~21.

 

시대에 적응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을 개척하는 조직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은 조직의 크기나 자원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다. 환경이 적합할 때, 튼튼한 안전권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맡은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그때 우리는 타고난 방식대로 행동한다. 협동이라는 방식 말이다.” - P. 86.

 

저자는 리더는 명령하고 감시하고 관리하는 자가 아닌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고 배려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듯이.

그럼으로써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내부환경에 안심하고 서로 배려하게 되고, 위급한 외부환경에 대해서는 서로를 도와주게 됨으로써 결국은 심각한 문제를 맞닥뜨리더라도 함께 해결해갈 수가 있게 된다고 말한다.

오직 추상적인 숫자의 실적만을 중시하는 기업은 단기간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조직원들 사이의 배려와 믿음이 사라져 무너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인간적 리더십은 조직 문화를 파괴할 수도 있는 내부 경쟁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준다. 동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결국 병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뢰와 협력이 원활히 쌓인다면 조직원들은 서로 뭉칠 것이고 조직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 P. 31.

 

리더가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직원들은 마치 회사의 이름을 가족의 표식처럼 여기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 P. 36.

 

리더란 남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 면허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책임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십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그 효과가 항상 쉽게 측적되거나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이다.” - P. 357.

 

최근에 이 나라의 지도자 계층이라고 이야기되는 이들의 맨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과연 그들의 부패하고 사익만을 추구한 과거를 그들이 가졌다는 능력만으로 덮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혹자는 개개인의 과거사를 신상털기식으로 트집잡는다고도 말하지만 과연 그들의 지나온 사리사욕의 삶이 어느날 갑자기 청백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이 아닌가.

다양한 경제 전과를 가진 대통령을 능력 좋다는 거짓말에 속아 선출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로 4대강은 썩어가고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 그만큼 리더,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제발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경제적인 부보다는 인간과 이성,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를 꿈꾸었으면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경쟁에 목숨 걸고 친구들을 짓밟고 달려가기 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또한 보다 정직한 리더를 선택하였으면 한다.

 

리더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지켜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우리와 생각이 다를 때조차 말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시간, 노력, , 심지어 자신의 접시에 있는 음식까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P. 122.

 

훌륭한 리더는 스포트라이트를 마다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보호한다. 그렇게 해서 안전권이 형성되었다고 느끼면 우리는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킨다. 리더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자신이 누구에게 봉사하는지를 잊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반대로 우리가 그에게 봉사하는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여길 것이다.” - P. 123.

 

리더십이란 옷깃에 표시된 계급이 아니다. 그것은 품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책임감이다. 리더십은 정직하고 솔직하게 책임지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신뢰를 낳는다. 리더십은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싶다면, 우선 진실을 말하라.” - P. 255.

 

이 책은 크든 작든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라든가 높은 실적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배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만들게 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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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 기업 등 모든 곳에서 상호협력보다는 무한 경쟁이 기본이 된 현실이다.

그 출발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와는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누르고 올라서면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 또는 조직으로 대접받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 IMF 이전의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에 단기계약직과 인턴사원만 증가하고 임금은 물가상승률 밑에서만 쥐꼬리만큼 인상되는 현실은 기업들의 경쟁과 성공,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옵션인 것처럼 정당화되어 있다.

조금만 경기가 어려우면 아무 거리낌없이 대량해고를 실시하고, 사람이 필요하면 낮은 임금의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함으로써 사회의 기본 구성인 각 가정들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보다는 매출과 수익의 숫자로만 모든 것이 평가되는 현재의 상황이 사람들이 자신들을 한 인격체보다는 기계 부품으로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이 기업과 국가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밝은 미래보다는 1%의 극소수의 자본가들과 그에 기생하는 9%의 정치인, 언론인, 관료들, 전문가들만을 위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풍족하여 일어나는) 파괴적 풍요에 시달린 조직들을 살펴보면 나머지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뚜렷한 패턴이 있다. 그런 조직들은 대부분 조직 문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거의 항상 리더가 리더로서의 책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단 풍요가 지닌 파괴력이 발동되면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협력 대신 조직 내 정치가 성행하다가 결국에는 사람을 무슨 전기요금처럼 관리해야 할 물건으로 보게 된다. 도전 대신 유혹이 판을 치면 항상 파괴적 풍요가 따라온다.” - P. 216.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자유경제주의 체제에서 기업들이 사람과 협력의 의미를 무시하고 오직 경쟁과 숫자만을 중시하는 현실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역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문화를 가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는 사실과 이런 문화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82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거대기업들만 아니라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숫자 중심의 추상적인 경영과 이를 요구하는 리더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정리해고와 비정규적, 금융위기와 같은 여러 문제들, 또 이와는 반대로 사람과 관계를 중시하는 정반대의 길을 걸음으로써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으로 발전하여온 기업들과 리더들을 여러 사례의 비교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와 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5가지의 신체 호르몬(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닌, 코르티솔)과 연결시켜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최고의 성공을 달성하는 조직, 경쟁자들의 허를 찌르는 혁신을 이뤄내는 조직, 안팎으로 최고의 존경을 받는 조직, 충성도가 높고 직원 이탈이 적으며 그 어떤 폭풍우나 도전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는 조직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이런 특출한 조직들은 위에서는 리더가 보호막을 쳐주고 아래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갖고 있다. 그들이 기꺼이 한계를 넘어서고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화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조직이든 이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감이다.” - P. 20~21.

 

시대에 적응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을 개척하는 조직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은 조직의 크기나 자원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다. 환경이 적합할 때, 튼튼한 안전권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맡은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그때 우리는 타고난 방식대로 행동한다. 협동이라는 방식 말이다.” - P. 86.

 

저자는 리더는 명령하고 감시하고 관리하는 자가 아닌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고 배려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듯이.

그럼으로써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내부환경에 안심하고 서로 배려하게 되고, 위급한 외부환경에 대해서는 서로를 도와주게 됨으로써 결국은 심각한 문제를 맞닥뜨리더라도 함께 해결해갈 수가 있게 된다고 말한다.

오직 추상적인 숫자의 실적만을 중시하는 기업은 단기간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조직원들 사이의 배려와 믿음이 사라져 무너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인간적 리더십은 조직 문화를 파괴할 수도 있는 내부 경쟁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준다. 동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결국 병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뢰와 협력이 원활히 쌓인다면 조직원들은 서로 뭉칠 것이고 조직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 P. 31.

 

리더가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직원들은 마치 회사의 이름을 가족의 표식처럼 여기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 P. 36.

 

리더란 남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 면허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책임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십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그 효과가 항상 쉽게 측적되거나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이다.” - P. 357.

 

최근에 이 나라의 지도자 계층이라고 이야기되는 이들의 맨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과연 그들의 부패하고 사익만을 추구한 과거를 그들이 가졌다는 능력만으로 덮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혹자는 개개인의 과거사를 신상털기식으로 트집잡는다고도 말하지만 과연 그들의 지나온 사리사욕의 삶이 어느날 갑자기 청백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이 아닌가.

다양한 경제 전과를 가진 대통령을 능력 좋다는 거짓말에 속아 선출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로 4대강은 썩어가고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 그만큼 리더,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제발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경제적인 부보다는 인간과 이성,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를 꿈꾸었으면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경쟁에 목숨 걸고 친구들을 짓밟고 달려가기 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또한 보다 정직한 리더를 선택하였으면 한다.

 

리더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지켜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우리와 생각이 다를 때조차 말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시간, 노력, , 심지어 자신의 접시에 있는 음식까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P. 122.

 

훌륭한 리더는 스포트라이트를 마다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보호한다. 그렇게 해서 안전권이 형성되었다고 느끼면 우리는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킨다. 리더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자신이 누구에게 봉사하는지를 잊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반대로 우리가 그에게 봉사하는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여길 것이다.” - P. 123.

 

리더십이란 옷깃에 표시된 계급이 아니다. 그것은 품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책임감이다. 리더십은 정직하고 솔직하게 책임지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신뢰를 낳는다. 리더십은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싶다면, 우선 진실을 말하라.” - P. 255.

 

이 책은 크든 작든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라든가 높은 실적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배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만들게 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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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 기업 등 모든 곳에서 상호협력보다는 무한 경쟁이 기본이 된 현실이다.

그 출발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와는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누르고 올라서면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 또는 조직으로 대접받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 IMF 이전의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에 단기계약직과 인턴사원만 증가하고 임금은 물가상승률 밑에서만 쥐꼬리만큼 인상되는 현실은 기업들의 경쟁과 성공,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옵션인 것처럼 정당화되어 있다.

조금만 경기가 어려우면 아무 거리낌없이 대량해고를 실시하고, 사람이 필요하면 낮은 임금의 단기 계약직으로만 채용함으로써 사회의 기본 구성인 각 가정들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보다는 매출과 수익의 숫자로만 모든 것이 평가되는 현재의 상황이 사람들이 자신들을 한 인격체보다는 기계 부품으로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이 기업과 국가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밝은 미래보다는 1%의 극소수의 자본가들과 그에 기생하는 9%의 정치인, 언론인, 관료들, 전문가들만을 위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풍족하여 일어나는) 파괴적 풍요에 시달린 조직들을 살펴보면 나머지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뚜렷한 패턴이 있다. 그런 조직들은 대부분 조직 문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거의 항상 리더가 리더로서의 책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단 풍요가 지닌 파괴력이 발동되면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협력 대신 조직 내 정치가 성행하다가 결국에는 사람을 무슨 전기요금처럼 관리해야 할 물건으로 보게 된다. 도전 대신 유혹이 판을 치면 항상 파괴적 풍요가 따라온다.” - P. 216.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는 자유경제주의 체제에서 기업들이 사람과 협력의 의미를 무시하고 오직 경쟁과 숫자만을 중시하는 현실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역사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문화를 가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는 사실과 이런 문화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82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거대기업들만 아니라 현재 거의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숫자 중심의 추상적인 경영과 이를 요구하는 리더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정리해고와 비정규적, 금융위기와 같은 여러 문제들, 또 이와는 반대로 사람과 관계를 중시하는 정반대의 길을 걸음으로써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으로 발전하여온 기업들과 리더들을 여러 사례의 비교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와 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5가지의 신체 호르몬(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닌, 코르티솔)과 연결시켜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최고의 성공을 달성하는 조직, 경쟁자들의 허를 찌르는 혁신을 이뤄내는 조직, 안팎으로 최고의 존경을 받는 조직, 충성도가 높고 직원 이탈이 적으며 그 어떤 폭풍우나 도전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는 조직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이런 특출한 조직들은 위에서는 리더가 보호막을 쳐주고 아래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를 갖고 있다. 그들이 기꺼이 한계를 넘어서고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화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조직이든 이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감이다.” - P. 20~21.

 

시대에 적응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을 개척하는 조직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은 조직의 크기나 자원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다. 환경이 적합할 때, 튼튼한 안전권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맡은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그때 우리는 타고난 방식대로 행동한다. 협동이라는 방식 말이다.” - P. 86.

 

저자는 리더는 명령하고 감시하고 관리하는 자가 아닌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고 배려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듯이.

그럼으로써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내부환경에 안심하고 서로 배려하게 되고, 위급한 외부환경에 대해서는 서로를 도와주게 됨으로써 결국은 심각한 문제를 맞닥뜨리더라도 함께 해결해갈 수가 있게 된다고 말한다.

오직 추상적인 숫자의 실적만을 중시하는 기업은 단기간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조직원들 사이의 배려와 믿음이 사라져 무너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인간적 리더십은 조직 문화를 파괴할 수도 있는 내부 경쟁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준다. 동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결국 병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뢰와 협력이 원활히 쌓인다면 조직원들은 서로 뭉칠 것이고 조직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 P. 31.

 

리더가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직원들은 마치 회사의 이름을 가족의 표식처럼 여기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 P. 36.

 

리더란 남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 면허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책임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십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그 효과가 항상 쉽게 측적되거나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이다.” - P. 357.

 

최근에 이 나라의 지도자 계층이라고 이야기되는 이들의 맨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과연 그들의 부패하고 사익만을 추구한 과거를 그들이 가졌다는 능력만으로 덮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혹자는 개개인의 과거사를 신상털기식으로 트집잡는다고도 말하지만 과연 그들의 지나온 사리사욕의 삶이 어느날 갑자기 청백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이 아닌가.

다양한 경제 전과를 가진 대통령을 능력 좋다는 거짓말에 속아 선출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로 4대강은 썩어가고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 그만큼 리더,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제발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경제적인 부보다는 인간과 이성,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를 꿈꾸었으면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경쟁에 목숨 걸고 친구들을 짓밟고 달려가기 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또한 보다 정직한 리더를 선택하였으면 한다.

 

리더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지켜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우리와 생각이 다를 때조차 말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시간, 노력, , 심지어 자신의 접시에 있는 음식까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P. 122.

 

훌륭한 리더는 스포트라이트를 마다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사람들을 지원하고 보호한다. 그렇게 해서 안전권이 형성되었다고 느끼면 우리는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킨다. 리더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자신이 누구에게 봉사하는지를 잊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반대로 우리가 그에게 봉사하는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여길 것이다.” - P. 123.

 

리더십이란 옷깃에 표시된 계급이 아니다. 그것은 품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책임감이다. 리더십은 정직하고 솔직하게 책임지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신뢰를 낳는다. 리더십은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야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싶다면, 우선 진실을 말하라.” - P. 255.

 

이 책은 크든 작든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라든가 높은 실적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배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만들게 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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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식품의 숨겨진 비밀 - 유전자 조작 기술이 가져온 악몽!
후나세 슌스케 지음, 고선윤 옮김 / 중앙생활사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삶은 엄청나게 편해졌다.

새로운 기계의 발명과 발전, 에너지원의 발견으로 인류는 과거보다 훨씬 적은 시간으로 훨씬 많은 생산을 하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남아서 버릴 정도의 물질적 풍요와 시간적 여유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자연과 지구는 갈수록 황폐해져가고, 인류는 자신들이 오염시킨 자연으로부터 그것을 다시 되돌려받고 있다. 결국 인간이 과도하게 누린 풍요가 다시 인간의 삶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어딘가에서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이렇게 폭주한다. 연구자는 누구나 생물 특허로 돈을 벌려는 욕심이 있다. 어쩌면 그 이상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생물을 만드는 일에 욕심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바 심리학에서 말하는 전능함이다.” - P. 163.

 

또한 거대자본과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만나면서 세계 경제는 거대 자본가들과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특히 석유와 농산물에 있어서는 몇몇의 거대기업들이,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는 거대 자본들이 엄청난 자금력으로 각국의 정부와 시장자체를 움켜쥐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이것이 음모론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음모론이라는 주장 또한 그들의 영향에 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현재 지구를 지배하는 석유, 금융, 군사의 3대 회사는 국경과 국가를 초월해 지구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 기업들의 위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로스차일드와 록펠로 같은 거대 재벌이다.” - P. 70.

 

<몬스터 식품의 숨겨진 비밀>은 거대 자본가들과 기업들에 의해 세계의 먹거리가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실을,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전자 조작을 통한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먹거리인 몬스터 식품의 유통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기업들과 자본가들을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세계 종자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킹콘과 터미네이터 종자 등을 비롯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특허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몬산토사와 록펠러 재단, 그리고 그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국제비밀결사 프리메이슨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한다.

또한 거대 축산기업들의 비윤리적인 가축사육과 비위생적인 사료의 사용, 항생제와 인공 성장호르몬의 남용으로 O-157과 광우병, 그리고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균이 인류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고발한다.

 

식량 지배의 묘책은 종자를 지배하는 것이다. 모든 농작물은 씨앗에서 싹이 나오고 성장해서 열매를 맺는다. 이 종자를 장악하면 전 세계 농업을 지배할 수 있다. 종자 지배, 그들은 이 위대한 계획을 시작했다. 바로 유전자 조작 종자 개발과 독점이다. 앞에서 진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거대 기업 몬산토사다.” - P. 71.

 

세계 전체 농작물 중 유전자 조작 농작물의 점유율(재배 면적)은 콩 77퍼센트, 옥수수 26퍼센트, 면실 49퍼센트, 유채 21퍼센트다.... 이대로 간다면 지구상의 농경지는 모두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석권할 것이다.... 유전자 조작 종자의 90퍼센트 이상은 몬산토사의 것이다.” - P. 188.

 

저자는 이미 유전자 조작 식품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에서 우리의 몸을 중독시키고,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유전자 조작 옥수수인 킹콘은 다양한 탄산음료와 식품들에 첨가되는 감미료 등의 식료품 원료와 가축 사료로 사용되면서 우리의 몸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거대 기업의 로비로 드러나는 현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정부, 전문가들이 제대로 된 검증없이 모두 한목소리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안전하다며 거의 통제를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건강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전자 조작을 추진하는 대기업, 과학자, 정부는 지금까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주요 성분이 같으니 이전의 농작물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 P. 17.

 

이 책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유전자 조작 실험에 대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영화속에서 보았던 그런 이야기들이 실제 현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단순히 음모론의 일부로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엄연한 현실의 이야기이기에.

또 우리가 듣고 믿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긍정적인 미래뿐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게 마련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내가 보더라도 현재의 유전자 조작 식물과 동물은 당장보다는 보다 긴 시간을 두고 연구하고 검증하고 난 뒤에 시장에 나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대 기업과 자본가들은 인내심이 깊지 못하다. 그들은 투자가 되었으면 바로 수익을 내려고 한다. 그것이 인류를 파멸로 밀어넣을 수 있다는 것은 신경쓰지도 않는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우화가 있다. 유전자 조작 생물은 바로 현대판 황금 알을 낳는 거위. 이들은 평범한 거위를 돈을 낳는 거위로 바꾸는 마법의 지팡이를 손에 넣었고 이 지팡이는 바로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한번 흔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작물이 보물로 변하고 평범한 가축도 최우량종으로 변한다.” - P. 174.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경제가 소수의 자본가들과 기업들에 집중될수록 일반인들은 비윤리적이고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 그러나 합성첨가물로 그럴듯하게 색칠된 저렴한 식품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싼 것보다는 어쩔 수 없이 싼 제품을 구매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어떤 것들이 들어가 있는지, 어떤 경로로 이 제품이 만들어지는지라도 확인하고 알아보려는 습관을 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한명 한명이 깨어있어야만 거대 자본과 기업들의 노림수에, 그리고 그들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정치인들과 관료, 어용 전문가집단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고,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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