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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레슨 121 - 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지식
이양일 지음 / 북산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중고등학교 시절 많은 이들이 라디오와 거기서 흘러나오는 팝송에 빠져서 살았다.
많은 친구들이 매일매일 팝송을 듣고, 가사를 찾아서 외우고, 따라서 부르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팝송을 즐겨 듣지 않았다.
팝송보다는 우리의 가요를 더 좋아했던 것인지, 아니면 알아 듣지 못하기에 아예 듣는 것을 포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실제 가요를 많이 아는 것도 아닌 것을 보면 후자가 더 맞을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무감각한 청소년기를 보낸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들 때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180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도시에서 사랑받아온 이런 노래들은 계속 새로운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
지면서 어느덧 가장 표준적인 미국 도시 백인들의 대중음악으로 인식되었고 따라서 좁은 의미의 ‘팝’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팝은 블루스, 재스, 훠크, 칸츄리, ˡ 뮤직 등 클래시컬 음악을 제외한 모든 대중음악을 한마디로 의미하는 포괄적인 넓은 의미로도
쓰인다.” - P. 34~35.
<팝 레슨
121 € 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지식>은 팝 칼럼리스트로
50년, DJ로 40년 세월을 살아온 저자의 팝에 대한 모든 지식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책이다.
총 2부로 나눠져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1부에서 팝음악을 탄생시킨 미국의 팝 음악에 대해 설명한다. 뮤질컬, 포크, 블루스에서부터 최근의 EDM까지 시대적 배경과 주요 음악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전세계 각국의 팝 음악들 € 프랑스의 샹송에서부터 대한민국의 K팝까지 - 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따로 블로그를 통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분야별 참고 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모든 곡들을 들어볼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어발음의 한글표기에 대한 저자의 의지가 있어 기존의 표기법과는 조금 다른
표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처음 책을 폈을 때 난감해지는 부분이 있음을 이해하고 책을 읽어야만 할
것이다.
“팝 음악을 이해하고 배우는 방법은 세계의 모든 팝 뮤직을 장르별로 쪼개어 부분적인 이해를 통해 그
장르의 해당 음악들을 찾아 들으며 그 견식을 넓혀가는 방법이 최선이란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 P. 4.
뒤늦게나마 팝에 대한 지식을 채우고 싶어 책을 신청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팝뮤직에 대한 역사와 종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각 파트별 대표곡들을 들어가면서 책을 읽은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대표곡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들어보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팝뮤직을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낌으로 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