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제3의공간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많은 이들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역사를 전공하는 이들이 아니라 그냥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싶어하는 이들과 사람과 사회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싶어 이들이 그들이다.

과거의 이야기인 역사가 비록 지나간 시간을 이야기하지만 그를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세계사이든 각국의 역사이든 상관없이.

 

세계사는 연동되어 움직인다. 이슬람 세력의 지중해 정복이 서유럽 세계 형성의 배경이 되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유럽 중심의 서양사는 이러한 관계를 간과하고 있다.” - P. 127.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솔직히 말해서 암기과목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이 대입시험의 필수과목이 되고 안되고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말이다.

역사적 사건들의 시기와 사람, 주제만을 외워서 시험점수를 잘 받고자 하는 목적의 교육.

과연 이런 역사교육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까 싶다.

슬픈 현실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육지를 중심으로 한 지도책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대양을 포함한 지구본으로 세계를 이미지화해 보면 세계사는 다른 색체를 띠게 된다.” - P. 192.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를 저술했던 저자가 세계사의 주요 키포인트 35개를 선택하여 총 9장으로 나눠 간결하게 정리한 책으로, 저자의 주장처럼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외우는 것이 아닌 알고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둔 입문서로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 저술한 책이다.

물론 여기서 조금 더 깊이 알고 배우고 싶은 이는 보다 전문적인 서적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면 된다.

 

대학교수를 그만둔 후 문화센타 등에서 사회경험이 풍부한 일반 청중들에게 세계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세계사를 알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시행착오를 거듭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역사책과는 다리, 영화 한 편을 빨리 돌려보는 듯한 느낌으로 역사를 쭉쭉 읽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쓴 책이다.” - P. 4~5.

 

어느 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지구의 시작과 생물체의 탄생, 그리고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확정적으로 말한다. 모든 것이 정확한 사실인양.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십억년 전의 지구와 생물체의 탄생, 그리고 수십년 전에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나타났다고 하는 이야기는 아주 사소한 근거와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를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창조론은 더욱 근거가 없다. 근거는 오직 성경뿐.

인간이 알고 있는 과학이나 과학적 사실들이 절대 진리일까? 아닐 것이다.

지나간 역사의 극히 일부일 뿐일 것이다. 우리는 극히 일부의 사실로 전체를 그려볼 뿐.

그렇기에 지금은 맞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틀린 것이 될지도 모른다.

천동설과 지동설이 바뀌었듯이.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듯이 확정되어진 변하지 않는 진실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호기심과 절대적인 것에 대한 도전을 해야만 할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이런 도전에 의해 인류의 세계가 변화해왔음을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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