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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본의 힘 - 하버드 MBA 최고의 스토리텔링 강의
가오펑 지음, 전왕록 옮김 / 모노폴리언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 자신이 알든 모르든 수천, 수만가지의 광고와 홍보의 바다에서 살아가고 있다. TV, 라디오, 신문 등의 전통적인 매체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한 광고까지 그야말로 눈만 뜨고 있으면
보고 듣게 되는 것이 광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 많은 광고중에서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는 광고가 있는가 생각해보라.
매장에 갔을 때 가장 먼저 찾아서 사게 만들거나 기업을 생각나게 만드는 광고.
계속해서 머리에 남아서 떠오르는, 어쩌면 우리를 세뇌시켜버린 광고가 있는가.
20세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어디에서 생산되는가와 거의 상관없이 생산되는 거의 모든 제품의 품질은
차이가 없어져가고 있다.
물론 최첨단 제품에는 아직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품질의 차이가 없는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우리는 어떻게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 그 제품을 기억하고
찾아서 사용하는 것일까.
그런 기억의 차이가 결국은 세계적인 기업과 곧 사라져갈 기업을 구분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일종의 공부이자 기술이다. 스토리텔링의 최고 경지는 비단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최고봉에는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는 행위가 존재한다.” - P. 97.
<이야기 자본의 힘 € 하버드 MBA 최고의 스토리텔링 강의>는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최근 몇 년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토리 마케팅을 연구
조사한 결과물로, 특히 하버드 MBA에서 인용된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의 브랜드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는 더 이상 제품들간의 품질의 차이가 없기에 더더욱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을 제품에
대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저자나 여러 강의에서 이야기되는 성공한 기업의 이야기들은 결과적인
내용들이다.
사실 그들이 그들의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였을 때 그들이 그만큼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
즉, 모든 분석은 결과를 가지고 내어놓은 것이라는 말이며,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다양한 시도와 접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소비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이 시대에 고유한 이야기 자본이 없다는 것은 불행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일이다. 이야기가 없는 브랜드는 동종 업계에서 반드시 도태되고 만다. 이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냐야
한다. 남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이야기 자본을 가지는 자만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P. 7.
기업은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그리 정직하지가 않다고 본다. 그렇기에 고객들의 주머니를 털어낼 생각만 하지,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에는 눈을 돌려 버린다.
기업이, 그리고 제품이 정직하고 좋을 때 고객들은 그 기업과 제품을 기억하고 찾는다.
제 아무리 좋고 화려한 이야기와 광고로 도배를 한다고 해도, 정직하지 못한 기업과 제품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한다면 기업이 무엇하러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면서 이미지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는가.
현명한 소비자들이 있을 때 좋은 기업도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명한 국민들이 있을 때 좋은 지도자와 살기좋은 나라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스토리텔링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만약 그것이 사실과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듣는 이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든다. 좋은 이야기 자본이란 거짓 이야기가 아닌, 실제 제품에 활력을 주고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보증으로서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제품의 품질이 고객의 수요에 들어맞아야만 그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 P. 209.